'리얼' 이사랑 감독 "이경영 분량실종? 의욕넘쳤다..죄송"

2017. 6.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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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리얼' 이사랑 감독이 극 중 이경영의 분량이 극히 드문 것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수현, 최진리(설리), 조우진과 이사랑 감독이 참석했다.

이사랑 감독은 다양한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경영이 '리얼'에서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등장하다 사라진 것에 대해 "신인이다보니까 의욕이 넘쳐서, 방대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랑 감독은 "뿔테안경을 쓴 장태영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 구조를 어쨌든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떤 주제를 말하고 싶은지 하나를 정해서 길을 가다보니까 부득이 하게, 선배님에게 과거 이야기가 설명이 불충분해지면서 영화의 구조상 비중을 조절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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