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이력서·경고장 위장 악성코드 주의" 당부

김지민 기자 2017. 6. 26.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랩이 최근 이력서나 경고장 등 문서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26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력서 위장 악성코드의 경우 특정인의 이름을 붙인 이력서로 위장한 PDF 파일 형식이 대표적이다.

피해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코드 설치와 함께 이력서 형태의 정상 PDF파일도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제공=안랩

안랩이 최근 이력서나 경고장 등 문서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26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력서 위장 악성코드의 경우 특정인의 이름을 붙인 이력서로 위장한 PDF 파일 형식이 대표적이다. 아이콘은 PDF문서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실행파일(.exe)이다. 피해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코드 설치와 함께 이력서 형태의 정상 PDF파일도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경고장을 사칭한 악성코드도 발견됐다. ‘광고표시의무위반내역’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된 악성코드는 엑셀파일의 아이콘으로 위장했다. 실행 시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문자 광고의 의무표시위반내역처럼 보이는 엑셀파일을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위 두 악성코드 모두 감염 이후 사용자 몰래 네트워크 연결을 시도한다. 이는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C&C 서버로 접속해 악성 행위에 필요한 파일을 추가로 내려받는 등의 악성행위를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OS(운영체제)나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의 프로그램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 팀장은 “공격자들은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PDF나 엑셀 등 문서파일을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파일 확장자명이 아이콘과 다르다면 실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