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서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유승길 기자 2017. 6.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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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이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예방,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부 봉사에 소매를 걷었다.

재단은 14일 충남 서천군 종천면 장구2리 마을회관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및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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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오른쪽)가 장지용이장에게 농약안전보관함 기증표식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서천=뉴스1) 유승길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이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예방,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부 봉사에 소매를 걷었다.

재단은 14일 충남 서천군 종천면 장구2리 마을회관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및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서천군보건소와 장구2리 마을 간의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보급 및 관리 협약식과 함께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관내 27개 마을 882가구에 비치될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에 이어 이를 관리할 생명지킴이 80명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됐다.

재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충남도내 자살률은 10만 명당 35.1명으로 전국 평균 자살률 26.5명에 비해 1.3배나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살인구는 10만명당 79.5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자살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자살자 721명 중 농약 음독자살자가 111명으로 15.4%를 차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경연 재단상임이사는 “재단에서는 연간 150억원을 들여 자살예방사업, 노인복지사업, 어린이보육사업, 희귀난치병 질환자 도움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생명지킴이와 주민 여러분들 스스로가 이웃과 내 가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앞으로 서천군에서는 단 한 건의 안타까운 자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0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 2016년까지 8개 광역 66개 시·군에 1만2100개의 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도 서천군을 비롯한 충남도내 7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지용 장구2리 이장(왼쪽)과 김재연 보건소장이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보급 및 관리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News1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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