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한국인 발병률 높은 위암과 대장암, 내시경으로 예방 가능

콘텐츠부 2017. 6. 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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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위암과 대장암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윤 원장은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야근 문화로 인해 현대인에게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암과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와 같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받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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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위암과 대장암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한국인의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안양중앙항외과 윤상민 원장

위암의 경우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높은 감염률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장암 역시 식습관과 관련이 깊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가운데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인구의 증가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위암과 대장암 모두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내시경 검사는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검진 항목이 됐다.

안양중앙항외과 윤상민 원장은 “현재 사용되는 위암이나 대장암 검사 방법 중 가장 정확한 방법은 내시경 검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위암과 대장암 모두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처럼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학회 차원에서도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소화기 탐구생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40세 이상에서 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적당하지만,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점막에 만성 염증이 심한 경우 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대장용종이 없는 경우 5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0세 이상부터 대장암 및 대장용종 등 대장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대장암 가족력이나 대장용종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암이 발생한 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공단검진 분변 검사와 달리 대장내시경은 암으로 진행 가능한 전암성 병변을 진단하고 동시에 제거함으로써 암을 70~8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내시경 검진을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제시하는 내시경 소독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병원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내시경 기기는 일회용이 아니므로 반드시 소독을 거쳐야 한다. 여러 사람의 입과 항문을 통해 삽입된 후 검사가 이뤄진다는 특성상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양한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야근 문화로 인해 현대인에게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암과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와 같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받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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