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기부와 낮은 가격 앞세운 '착한 콘서트'로 전국 투어 돌입
가수 이승철이 기부와 낮은 가격을 앞세운 ‘착한 콘서트’로 2017년 투어에 돌입한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14일 “오는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대전, 14일 창원, 22일 안동 등 전국 20여 곳을 도는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 제목은 ‘착한 콘서트’다. 이는 이승철의 포부와 무관하지 않다. 우선 표 값을 기존보다 10~20% 낮은 가격대로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계층을 위한 3만원대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이는 실용음악 혹은 공연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청년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려다.
낮은 가격과 더불어 기부도 병행한다. 이번 투어 수익금 중 일부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이승철이 설립하고 있는 다섯 번째 학교의 건립비로 기부된다.
이승철은 주요 도시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 공연하는 일정도 논의 중이다. 또한 가을부터 젊은 팬 층을 위해 대학축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많은 젊은 층과 대학생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운 곳에서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가를 직접 찾아 뜻 깊은 추억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밴드 ‘황제’의 연주자들과 막대한 음향장비를 통해 사운드에 신경을 썼고 ‘마이러브’ ‘잊었니’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리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 히트곡의 준비했다.
소속사는 “공연장의 문턱은 낮추지만 품격과 공연의 질은 크게 높이는 뜻 깊은 투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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