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 진전면 수달 로드킬 잇따라 대책 시급

안원준 2017. 6.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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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도로에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이 잇따라 '로드킬' 수난을 당한 채 발견되면서 안전한 이동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 남해안대로 태진주유소 인근 6차로 도로에서 길이 1m20㎝가량의 수컷 수달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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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도로에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이 잇따라 ‘로드킬’ 수난을 당한 채 발견되면서 안전한 이동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 남해안대로 태진주유소 인근 6차로 도로에서 길이 1m20㎝가량의 수컷 수달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도로에서는 지난달 3일에도 길이 1m가량의 수컷 수달이 사체로 발견되는 등 최근 2년간 협회에 신고된 수달 로드킬만 6건에 이른다.

이 도로에서 수달이 잇달아 로드킬을 당하고 있는 것은 고성 죽계~마산 진전 국도 건설공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는 오서리 부근 진전천과 오서저수지를 수로 등을 통해 오가던 수달이 공사 구간 내 흙더미와 소음을 피해 도로를 횡단하다 차에 치이는 것으로 환경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이 협회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은 물론이고 너구리, 오소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은 원래 다니던 길에 새로운 길이 나면서 길을 잃어 많이 죽고있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수달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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