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폭 넓힌 리클라이너, 시장 더 커질까

파이낸셜뉴스 2017. 6. 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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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연간 1500억대 규모.. 한샘.

리클라이너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구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을 개척한 스테레스리스 외에 한샘과 한샘리바트 등이 시장에 뛰어들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소파에 비해 2∼3배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리클라이너는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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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
연간 1500억대 규모.. 한샘.현대리바트 1분기 판매 전년동기비 20%대 성장
전동식 제품에 가격대 낮춰
에이스침대는 고급화.. 비싼만큼 제품 종류 늘려

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
연간 1500억대 규모.. 한샘.현대리바트 1분기 판매 전년동기비 20%대 성장
전동식 제품에 가격대 낮춰
에이스침대는 고급화.. 비싼만큼 제품 종류 늘려

한샘 유로 401 리클라이너 소파
스트레스리스 시그니처 베이스
리클라이너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구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을 개척한 스테레스리스 외에 한샘과 한샘리바트 등이 시장에 뛰어들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리클라이너는 소파나 1인용 의자의 각도조절을 통해 편안함을 제공하는 일종의 안락의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은 연간 130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리클라이너는 에이스침대가 지난 1999년부터 수입 판매하는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의 스트레스리스가 수입되면서 조금씩 알려져왔다. 스트레스리스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몸은 기댔을 때의 무게에 따라 자연스레 머리 등 부분의 각도가 조절되며 발을 올려놓는 스툴도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파에 비해 2∼3배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리클라이너는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1.4분기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리클라이너 판매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4%, 20% 성장했다.

가구업계는 리클라이너 시장 공략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는 물론 제품에 머리받침, 컵받침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켰다.

에이스침대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스트레스리스 제품은 '매직 시그니처 베이스'다.

이 제품은 흔들기능이 장착돼 있으며 별도의 조작 없이도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심이 이동하며 의자가 기울어져 가장 편안한 각도를 제공한다. 몸을 기댔을 때 약 180도까지 기울어져 몸의 움직임과 자세에 따라 편안함을 제공한다.

한샘은 최근 '유로 401' 리클라이너를 내놨고 현대리바트는 지난 4월 대표 인기 소파인 '그란디오소'에 리클라이너 기능을 추가한 '그란디오소 에스(S)'를 출시했다. '유로 401'은 3인용 제품으로 다리받침외에 머리받침 기능까지 추가했고 기존 리클라이너와는 달리 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작동하고 한번 더 누르면 정지하는 '원터치' 기능도 추가했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홈시네마족'을 겨냥한 그란디오소 에스에는 컵홀더와 책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홈바 옵션 모듈이 추가됐다.

다만 시장을 수성하려는 에이스침대와 한샘, 현대리바트는 전략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고급화와 다양화를 선택했다. 에이스침대는 스트레스리스의 높은 가격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운영한다는 것. 제품 종류가 적은 다른 고가 리클라이너 회사나 저렴한 제품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게 에이스침대의 계산이다.

반면 시장 확대를 노리는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전동식 제품과 저가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전동식 각도 조절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 실제 스트레스리스의 3인용 리클라이너 제품과 대비할 때 한샘, 현대리바트의 제품 가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집을 휴식공간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리클라이너 의자들이 선택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일부 제품들은 동일 사양의 소파와의 가격차이가 20만~30만원대까지로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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