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ble] 로마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테라스 카페, 도쿄의 '소라마치 쇼핑몰'.. 전망이 끝내줘요

이제남 기자 2017. 5. 3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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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망 공짜로 즐기는 '꿀팁'

●이탈리아 로마 여행 가이드북에 잘 안 나오는 숨은 무료 전망 포인트가 있다. 베네치아 광장과 카피톨리누스 언덕 사이에 있는 '비토리아노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옥상 전망대는 유료지만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건물 중간에 있는 테라스 카페 앞에 서면 무료로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작은 열쇠 구멍 하나로 3국의 전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로마 시내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몰타기사단이 있다. 이곳 초록 대문<사진>의 열쇠 구멍으로 보면 몰타기사단 정원과 로마 시내, 바티칸 제국 돔이 한눈에 들어온다. 줄을 서서 한 사람씩 몰타기사단 대문의 열쇠 구멍을 무료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일본 도쿄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는 유료지만, 스카이트리와 이어진 소라마치 쇼핑몰 이스트 야드 30~31층에 올라가면 공짜로 전망대에 오른 것과 거의 비슷한 각도로 도쿄 시티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트리를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싱가포르 싱가포르 한복판에 무료 전망대가 있다. 싱가포르의 중심지인 오차드 로드에 있는 아이온오차드의 꼭대기 55층에 있는 '아이온 스카이'다. 이곳에 있는 루프톱 바가 열기 전인 오후 3~6시 사이 무료입장 가능하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55층에 내리면 360도 통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싱가포르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국립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옥상 전망도 훌륭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이 있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두리안 과일을 닮은 멀티 극장 에스플라네이드 등 싱가포르의 명물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전시 관람은 유료이나 옥상에만 무료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티홀 윙(City Hall wing)이라 쓰여 있는, 시청 쪽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간 뒤 이정표를 따라 문을 나가면 옥상으로 갈 수 있다.

●프랑스 파리 프렝탕 백화점 9층 테라스는 저 멀리 에펠탑까지 보이는 무료 전망 포인트다. 그 옆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도 옥상 정원에서 공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미국 뉴욕 루프톱 바 '230 FIFTH'는 상호대로 뉴욕 5번가 230에 있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정면으로 보이는 야경은 칵테일 한잔 마시면서 보면 더 환상적이다.

알뜰한 여행객이라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옥상 전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미술관은 입장료가 따로 없고 1~5달러를 자유롭게 기부하고 들어간다. 옥상에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로 가득한 '가든 카페'가 있는데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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