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여진구, 첫 회부터 압도적 몰입감 '시청률 1위 견인'

정시내 2017. 5.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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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여진구. 사진=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여진구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는 치밀한 전개와 참신한 소재로 흡입력을 선사했다.

이날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호평 속 저력을 과시했다. tvN 메인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에서도 평균 2.7%, 최고 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파트1:베타프로젝트’의 김우진을 연기한 여진구는 묵직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생생하게 살린 연기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외계인을 믿었던 소년은 현실주의자 김우진(여진구 분)으로 성장했다.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의 단체 시험 거부에도 홀로 시험을 보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계형 수석. 그런 우진이 외면할 수 없는 단 한 사람, 쌍둥이 형 김범균(안우연 분)이 가석방 되면서 우진의 삶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평범하게 살길 원하는 우진의 바람과 달리 쌍둥이 형 범균은 그를 속이면서까지 여전히 외계인을 쫓고 있었다. 이를 두고 갈등을 겪는 우진과 범균 형제 앞에 10년 전 외계인과 꼭 닮은 미스터리한 여인(공승연 분)이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증폭됐다.

여진구는 특유의 선 굵은 연기로 ‘파트1’을 이끌었다. 타인의 일에 무심하고, 냉정하며, 이기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생계를 위해 타인의 손가락질을 감수하는 우진을 연기하며 한층 날카롭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출소 후에도 외계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을 보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신이 눈길을 끌었다. 형을 끌어안고 “나 그동안 힘들었어. 형이 필요해”라며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고 그냥 내 옆에 있어달라”며 상처입고 외로운 우진의 감정을 단번에 토해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써클’ 2회는 오늘(23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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