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로운 운영체제 'O'와 'GO'.. '고급&'보급' 두 마리 토끼 잡을까?

2017. 5.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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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들이 공개됐다.

구글은 당초 예고한 대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 'O'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O'에서는 운영체제 최적화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구동 시간을 줄여 사용자의 부팅 시간이 더욱 빨리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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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들이 공개됐다.

‘2017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쇼라인씨어터에서 열렸다. 매번 구글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공개된 Gogle I/O인 만큼 이번 행사도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글은 당초 예고한 대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제 ‘O’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3월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O’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넥서스 시리즈(넥서스 5X, 넥서스 6P, 넥서스 플레이어), 픽셀 시리즈(픽셀, 픽셀 XL, 픽셀 C) 및 공식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용 시스템 이미지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또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테스트하기 위한 에뮬레이터도 제공됐다.

데이브 버크(Dave Burke)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Google I/0에서 직접 ‘O’를 공개하면서 두 가지 주제를 강조했다. 유동적 사용자 경험(Fluid Experiences)을 강조한 버크 부사장은 ‘픽처 인 픽처’, ‘스마트 텍스트’, ‘자동 채우기’, 알림 제어 강화‘등을 공개했다. 픽처 인 픽처 기능은 앱 사용과 동시에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 텍스트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 자동 추천되고 연락처나 데이터를 관리할 때 쓰는 블록 기능이 강화됐다.

유동적 사용자 경험은 3월 달 공개된 개발자 프리뷰에서도 강조한 주제이다. 매번 Google I/O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을 공개한 구글답게 ‘O’의 베타버전에서는 새로운 주제도 내세웠다 .바로 보안 강화. ‘O’에서는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라는 새 보안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악성코드를 더 쉽게 식별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구글은 ‘O’에서는 운영체제 최적화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구동 시간을 줄여 사용자의 부팅 시간이 더욱 빨리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전시된 픽셀 시리즈의 경우 구글이 주장한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부팅했다. 구글이 열거하지는 않았지만 운영체제 개선을 통해 개별 앱들 역시 더 빠르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속도도 빨라졌지만 효율 개선 때문에 배터리 효율 역시 늘었다고 발표했다.

‘O’의 베타 버전은’ developerWorks.kr/preview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베타 버전을 통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6월과 7월 각각 ‘O’의 프리뷰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O’의 정식 발매는 2017년 3분기로 예정됐다.

구글은 ‘O’뿐만 아니라 중저가 보급형 안드로이드 기기 용 ‘안드로이드 고(GO)’도 공개했다.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앱을 활용할 수 있게 효율을 개선했다. 최근 구글은 인도를 비롯한 제 3세계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은 이미 인도 시장을 노리고 데이터 소모량을 줄인 유튜브 앱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은 새로운 중저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통해 제 3세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역시 “안드로이드는 사용자가 20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이다. 안드로이드 ‘GO’는 개발도상국 스마트 보급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 운영체제는 기기의 스펙에 따라 달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GB 미만의 메모리를 가진 안드로이드 기기는 ‘GO’, 나머지 경우는 ‘O’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모든 버전에 대한 ‘GO’ 변형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글이 전혀 다른 특성의 두 운영체제를 통해 ‘고급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두 가지 시장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구글 안드로이드. 데이브 버크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 선다 피차이 구글 CEO.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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