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선거후 반성 부족해..쉐임보수만 남았다"

김재은 2017. 5.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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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선거가 끝나고 반성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노무현 정부 탄핵 때 당이 무너졌을 때 천막당사하고 반성하는 모습처럼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우리 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의 부패, 무능, 수구와 결별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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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표차 패배 반성부터 시작..부패, 무능, 수구와 결별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선거가 끝나고 반성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노무현 정부 탄핵 때 당이 무너졌을 때 천막당사하고 반성하는 모습처럼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우리 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의 부패, 무능, 수구와 결별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저희가 24% 얻은 게 잘한 게 아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를 사랑하는 열혈 지지자가 뭉쳐줬고, 보수표를 가져갈 곳이 못해서 반사적으로 얻었다”며 “최대 표차로 진 것에 대한 우리의 반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샤이보수가 아니라 쉐임(shame·부끄러운)보수만 남았다”며 “강남 서초를 보면 바른정당 후보가 10% 이상 나왔다. 자유한국당이 창피해서 못찍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보수의 길은 다 고민하고 있을텐데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나마 선방했다고 해서는 우리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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