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선거후 반성 부족해..쉐임보수만 남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선거가 끝나고 반성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노무현 정부 탄핵 때 당이 무너졌을 때 천막당사하고 반성하는 모습처럼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우리 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의 부패, 무능, 수구와 결별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선거가 끝나고 반성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노무현 정부 탄핵 때 당이 무너졌을 때 천막당사하고 반성하는 모습처럼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우리 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의 부패, 무능, 수구와 결별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저희가 24% 얻은 게 잘한 게 아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를 사랑하는 열혈 지지자가 뭉쳐줬고, 보수표를 가져갈 곳이 못해서 반사적으로 얻었다”며 “최대 표차로 진 것에 대한 우리의 반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샤이보수가 아니라 쉐임(shame·부끄러운)보수만 남았다”며 “강남 서초를 보면 바른정당 후보가 10% 이상 나왔다. 자유한국당이 창피해서 못찍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보수의 길은 다 고민하고 있을텐데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나마 선방했다고 해서는 우리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