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수학 못하는 중3, 문제집 하나 정해 3회이상 풀었더니..
▶ 수학 성적 안나오는 중3
중3 학생 K는 영어 점수는 잘 나왔지만 수학은 70점대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런 경우 영어는 기본적인 문제 풀이와 단어 등을 학습하고 수학에 거의 전적으로 매진하는 것이 좋다. K는 먼저 수학 책의 해설을 베끼면서 이해를 해보고, 하나의 문제집을 3회 이상 푸는 방식을 선택했다. 처음엔 느리게 보였는데, 점차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늘어나자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결국 전교 1등의 성적을 유지하다 S대 자유전공학과 합격했다. 3년 내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수학이었으며, 내신은 평상시에 늘 대비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필기가 주된 방법이었다. 수학도 주로 필기를 하면서 공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국어부터 영어, 탐구 과목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 단어 암기 싫어하는 고1
고1 학생 H는 영어와 수학이 모두 60점대였다. 특히 영어 단어 암기를 극도로 싫어했는데 주야장천 암기를 하는 방식에질려 있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그냥 문장을 먼저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역으로 찾아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학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대강의보다는 모르는 부분을 선별적으로 채우는 방식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먼저 문제 풀이를 하고, 안 되는 부분을 찾아서 개념부터 메우는 식으로 공부했다. 필요에 따라서 수학 과외를 단기간 받았는데 질문할 것과 부족한 개념만 채우기 위해서다. 결국 D대학의 한의예과에 합격했다.
▶ 외국 살다와 이과 선택 고2
고2 학생 J는 외국에서 거주하다 와서 이과를 선택했던 경우다. 수학적 머리가 없는 편은 아니었는데 70점대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국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 국어도 4등급대가 나오는 편이었다. 그래서 고2임에도 불구하고 국어를 먼저 중심적으로 공부를 했다. 지문을 읽으면서 내용을 요약하고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서 체크를 해두게 했다. 그리고 단어를 찾아서 완벽히 내용을 숙지하는 연습을 우선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는데 점점 익숙해지면서 아는 단어가 늘어나고 내용 이해의 수준이 올라갔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수학 성적도 향상되기 시작해 이과 수학 2등급 상위권까지 올라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J는 결국 U과학기술원에 합격할 수 있었다.
▶ 수학 못하는 미대 지망생
고1 학생 Y는 미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였다. 대체로 미대를 준비할 때는 수학을 잘 공부하지 않는 편인데 전략적으로 수학을 먼저 마치려고 노력했다. 문제집을 많이 풀라고 하기보다는 개념서 1권과 유형서 1권을 고1부터 고3까지 반복 지도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기 비중이 늘어나게 되면 점차 공부할 시간이 줄어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플랜을 짰던 경우다. 수학은 진도가 명확하고 정확한 문제 유형이 있으니까 문제집을 완수한 후에는 모의고사 훈련만 해도 충분히 감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수학은 2등급대를 유지했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의 디자인학부에 진학할 수 있었다.
▶ 수능 5~6등급 재수생
재수생 P는 전 과목이 5~6등급대로 좋은 성적이 아니었다. 고민 끝에 반영 과목을 결정하고 그 과목 위주로 공부를 시켰다. 국어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EBS에서 개념을 정리해주는 강의를 들으며 비문학 지문을 읽도록 했다. 그리고 수학을 무엇보다 열심히 했는데, 기출 문제집을 하나 선정해서 풀이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했다. 만약 풀이 과정이 해설과 다르다면 하나씩 비교해서 모두 고치도록 했다. 그러자 점점 수학을 일정한 방식으로 푸는 것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영어는 급한 대로 해설지를 먼저 읽고 비교해가며 영어를 해석하는 연습과 함께 구조 독해하는 법을 익혔다. 점점 읽히는 문장들이 늘면서 실력이 좋아졌다. 결국 수학은 2등급, 영어는 3등급(상대평가 기준)이 나왔고, 수학과 영어를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해서 이과 정시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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