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밥상에 상큼함을 더하다 - 전북 순창 '동계 매실'

주동준 2017. 5.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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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약용으로 사용된 매실은 그 신맛이 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고, 날것을 먹을 때 매실을 곁들여 먹으면 자연스럽게 살균작용도 된다.

녹음이 짙어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냉장고 속 매실 원액을 두 숟갈 정도 물에 희석해 마시면 금세 갈증이 사라진다.

순창은 일교차가 큰 섬진강 상류 산간지대에 위치해 있어 매실의 과육이 더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향도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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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약용으로 사용된 매실은 그 신맛이 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고, 날것을 먹을 때 매실을 곁들여 먹으면 자연스럽게 살균작용도 된다. 녹음이 짙어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냉장고 속 매실 원액을 두 숟갈 정도 물에 희석해 마시면 금세 갈증이 사라진다.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매실. 고추장, 된장 등 장류로도 유명한 전북 순창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한 향기를 풍기는 매실들이 탐스럽게 매달린다.

순창은 일교차가 큰 섬진강 상류 산간지대에 위치해 있어 매실의 과육이 더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향도 진하다.

순창에서 매실은 직거래로 판매되고 주문을 통해 ‘순창 청정매실’에서 가공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장아찌 외에도 매실을 고추장에 양념한 매실 장아찌 무침, 매실 원액, 건매실, 매실잼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동계면사무소로 문의를 하면 매실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하는 탓에 일손이 부족한 실정인데 내 손으로 직접 매실을 따보는 즐거움도 있고 농민들의 바쁜 일손도 돕는 좋은 기회다.

우리네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 중에 매실로 양념을 한 음식은 매우 많다. 각종 찌개나 볶음 요리에 간을 할 때, 설탕 대신 발효 식품인 매실 원액을 넣으면 당도는 줄이고 음식의 감칠 맛은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츰 기온이 높아지는 이 계절에 시원한 매실음료 한잔은 더위를 날려주고, 새콤달콤한 매실 장아찌는 우리 가족의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줄 것이다.

▶ Info 순창청정매실

주소 전북 순창군 동계면 강동로 453-77

[MK스타일 주동준 기자/도움말 사진제공 : 월간 여행스케치/ 디자인 :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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