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학교, 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이정하 2017. 5.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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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자 단성학교인 이천중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12일 경기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45년 4월1일 남자 단성학교로 개교한 이천중학교는 2018년 3월1일부로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이천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이천지역 내 15개 학교 가운데 양정중학교만 여자 단성학교로 남게 된다.

이천교육청은 이천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행정예고를 하고 23일까지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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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남자 단성학교인 이천중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12일 경기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45년 4월1일 남자 단성학교로 개교한 이천중학교는 2018년 3월1일부로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이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천중은 2011년 34학급이던 학급 수가 2017년 현재 21학급으로 줄었고, 졸업생 수도 같은 기간 462명에서 269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천중이 지난해 11월 이천중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63%로, 반대의견 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천교육청이 지난해 학군에 속한 5개 초등학교 5학년 1131명을 대상으로 이천중 남녀공학 전환 시 진학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331명이 진학을 희망했고, 이가운데 100여명이 여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입학생 194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비 올해 추경에서 3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여학생 화장실 및 탈의실 등 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천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이천지역 내 15개 학교 가운데 양정중학교만 여자 단성학교로 남게 된다.

이천교육청은 이천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행정예고를 하고 23일까지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학군 내 학생들의 남녀공학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8년 입학 대상자부터 이천중에 여학생 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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