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빠지는 정치 테마주 .. 4차 산업혁명 관련주 급부상

김민수 2017. 5.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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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급등락했던 정치 테마주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대신,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경기 호전이 맞물리면서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에 따른 정책 테마주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과 관련한 정책 테마주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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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세우글로벌·안랩 등 급락
반도체·네트워크장비·전기차 등
문 대통령 주요 공약 주목 해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급등락했던 정치 테마주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대신,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경기 호전이 맞물리면서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에 따른 정책 테마주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 종료 이후 승패와 관계없이 대선후보와 관련한 정치 테마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최대 이슈였던 대선이 끝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테마주로 분류됐던 DSR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37% 하락했다. 이외 DSR제강(-22.13%), 우리들제약(-20.78%), 우리들휴브레인(-19.34%)도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관련주였던 세우글로벌(-3.62%)과 두올산업(-2.1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주인 안랩(-1.53%)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과 관련한 정책 테마주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의 10대 공약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과 국가 시스템 개혁, 취약계층 지원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방점이 찍혀있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따른 수혜 종목인 4차 산업혁명 관련주(반도체, IT HW·SW, 네트워크장비, 미디어, 전기차, 인터넷 등), 지배구조 관련주, 방산주, 유통(대형 유통 마트 등은 규제 예상), 스몰캡(신재생에너지, 창투사, 공무원 관련 교육주)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업종들은 부동산, 증권, 유틸리티, 카드, 교육주, 통신서비스 등이 거론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대기업 정책은 자산의 효율적 분배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회로 판단해야 한다"며 "성장정책은 4차 산업혁명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규제 완화가 중심"이라고 말했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내수 부양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회복 수혜가 가능한 유통, 레저·엔터테인먼트, 의류 등 내수업종과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바이오, 인터넷·게임 분야가 1차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및 중소기업 육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벤처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확대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스몰캡 책임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의 핵심은 IT산업의 우의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 핵심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요약된다"며 "4차 산업혁명은 닷컴버블 시기와는 달리 개인들의 일상에서부터 세계 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는 관점에서 IT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이끄는 중소형주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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