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MIA전 시즌 8세이브 수확..추신수, 4출루 맹활약(종합)

정명의 기자,맹선호 기자 2017. 5. 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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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맹선호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고 '출루머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4출루 경기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타격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결장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8세이브(1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45에서 3.24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일 만의 세이브였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1-5로 밀렸다. 하지만 8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8회초 무사 2, 3루에서 맷 애덤스의 빗맞은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랜달 그리척의 희생플라이와 제드 저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엔 대타 덱스터 파울러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차 리드를 잡은 긴박한 상황에서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9회말 등판해 최고 구속 94마일(151㎞)의 빠른 직구를 꽂아 넣으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J.T 리들을 상대로 2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가볍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오승환은 대타 토마스 텔리스를 만났다. 오승환은 텔리스도 3개의 공만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디 고든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외야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말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 3세이브)을 신고했다. 9회 결승점수를 내준 마이애미 A.J. 라모스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패(1승 3세이브)를 떠안았다.

5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18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2연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같은 리그 동부지구 4위(13승19패)에 머물렀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뉴스1 DB © AFP=News1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면서 이날 4차례나 1루를 밟으면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43에서 0.248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사구를 시작으로 집중타가 터지며 1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2회초는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1루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 사이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까지 아웃돼 텍사스는 찬스를 무산시켰다.

7-0으로 앞서던 4회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바뀐 투수 크렉 스태먼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3호 2루타. 이번에도 추신수는 홈까지 들어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8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텍사스는 11-0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며 14승20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는 13승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볼티모어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현수는 이를 벤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이날 워싱턴은 우완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 대신 우타 거포 트레이 만치니를 좌익수로 내세웠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김현수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팀은 12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5-4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내달린 볼티모어는 22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워싱턴은 3연패에 빠졌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21승12패) 자리는 유지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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