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경기도 민심은?..일찍부터 투표행렬 이어져

이승호 2017. 5. 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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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일인 9일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 곳곳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투표소에는 투표시작 30분 전인 오전 5시30분부터 10여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섰다.

같은 시각 화성시 반월동 제1투표소도 10여 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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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지역종합 = 제19대 대선일인 9일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 곳곳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투표소에는 투표시작 30분 전인 오전 5시30분부터 10여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섰다.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자 줄이 두 배로 늘었다. 투표를 마친 한 60대 유권자는 "세상이 바뀐다는 설렘에 잠이 오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표를 행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초등학교에 마련된 우만1동 제6투표소에도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8시가 되자 수십 명의 유권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 시간까지 150명 정도가 투표를 마쳤다.

부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모(64)씨는 "대선이 조금 빨리 이뤄져 준비가 덜 된 감은 있지만, 나라가 좋아지길 기대하며 한 표를 행사했다. 좋은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화성시 반월동 제1투표소도 10여 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렸다.

출근 전에 투표소를 찾은 김모(59)씨는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1층 광정동 제2투표소는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몰려 20m 정도의 줄을 만들었다.

자녀와 함께 투표하러 온 30~40대 유권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투표를 마치고 저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휴대전화 '인증샷'을 찍었다.

두 딸과 함께 투표한 윤모(37·여)씨는 "아이들에게 투표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 투표하러 왔다. 부디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비 소식에 한산할 줄 알았는데 가족 단위 젊은층이 많이 몰렸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교육감도 각각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남 지사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중학교 투표소(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오늘은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국민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좋은 선택을 하셔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딸, 사위와 함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영화초등학교 투표소(제3투표소)를 찾은 이 교육감도 "4차 산업혁명은 다른 말로 하면 4차 교육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은 교육 대통령으로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지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유권자 1026만명 가운데 200만명이 투표해 19.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연천군이 24.5%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고양시 일산동구가 17.0%로 가장 낮았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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