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 10개사 연합군 형성..선박 신기술 공동 연구

박슬기 2017. 5.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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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불황으로 한·중·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 기업들이 연합군을 형성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과 이마바리, 재팬마린유나이티드, 미쓰이조선, 가와사키중공업 등 10개사는 자동운항시스템 등 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업체들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자국 조선업의 위기를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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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불황으로 한·중·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 기업들이 연합군을 형성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과 이마바리, 재팬마린유나이티드, 미쓰이조선, 가와사키중공업 등 10개사는 자동운항시스템 등 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상기술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올해 여름 새로운 조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운항시스템은 날씨, 파도 높이 등을 분석해 최적의 항로를 자동으로 선택해 선박이 최단 거리·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함으로써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액화석유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해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줄여 강화하고 있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일본 업체들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자국 조선업의 위기를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선박수출조합의 수주량은 전년보다 6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가와사키중공업은 가가와현 사카이데공장에 있는 2개의 데크 가운데 1개를 이미 폐쇄했고 에너지·중공업 업체인 IHI도 아이치현 지타시 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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