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장 수락 "2018년 개헌, 2020년 제7공화국 출범"

한상혁 기자 2017. 4.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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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안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 자리를 공식 수락하며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일 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회동했다. /연합뉴스

또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 세력과 힘을 합쳐 이 나라를 바꾸겠다”며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히고,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

김 전 대표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줄곧 19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2020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 의원내각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안 후보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 “권력 구조 개편은 국회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되면 전적으로 거기에 따르겠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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