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후폭풍]③오리데이 앞두고 오리고기 소비 촉진 총력

피용익 2017. 4. 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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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오리농가들이다.

정부는 AI로 피래를 입은 오리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리데이(5월2일)를 맞아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2017년 제15회 오리데이: 좋은날, 우리오리'행사를 개최했다.

오리데이는 5월2일 숫자가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2003년부터 오리 고기 소기 촉진을 위한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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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오리농가들이다. 살처분된 오리는 263만마리로 산란계(2370만마리)나 육계(280만마리)보다 적었지만, 이로 인해 현재 사육 마릿수는 1년 전에 비해 41.4%나 줄어든 558만마리에 그치게 됐다.

정부는 AI로 피래를 입은 오리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리데이(5월2일)를 맞아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2017년 제15회 오리데이: 좋은날, 우리오리’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 오리 띄우기 풍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소비자가 오리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오리고기 컵밥 시식행사(500인분)와 함께 오채샐러드 시식, 오리솜사탕 나눔 행사 등이 열렸다.

오리데이는 5월2일 숫자가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2003년부터 오리 고기 소기 촉진을 위한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농협은 오리데이를 맞아 다양한 오리고기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농협 목우촌은 계통매장(농협유통 양재점 등 전국 50개 매장)에서 무항생제 훈제오리슬라이스(500g)를 8600원 특가판매한다. 행사 당일부터 10일까지 목우촌 훈제 슬라이스(600g)를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오리데이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토종오리 품종을 소개했다.

토종오리를 개량한 ‘우리맛오리’는 국내 최초의 국산 오리 품종이다. 오리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2013년 보급 이후 기존 토종오리를 대체하면서 현재는 전체 토종오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오리 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과 보수력4)은 높고 전체적인 지방 함량은 낮은 반면,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다. 시중에선 ‘우리맛오리’ 생오리 외에도 훈제, 떡갈비, 오리만두, 주물럭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 독소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콜라겐을 합성해주는 아미노산과 리놀렌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재생 능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강녕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우리 국민의 입맛에 맞는 맛있고 영양 많은 오리고기 조리법과 품종을 개발·보급해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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