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대선 후보 3차 토론회, '文-安 어휘력 중2 수준?'

한영준 2017. 4.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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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어휘력이 중2 수준이다?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파운트AI가 대선봇 로즈를 통해 지난 1~2차 토론회에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3차 TV 토론회(선관위 1차 토론회)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후보자별 어휘 복잡도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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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회 어휘 복잡도
구분 1차 토론회 2차 토론회 3차 토론회 후보자별 평균
후보자 복잡도 수준 복잡도 수준 복잡도 수준 복잡도 수준
문재인 7.09 중1~중2 5.99 초6 8.39 중 2 7.16 중1
안철수 7.88 중1~중2 7.64 중1~중2 8.21 중 2 7.91 중2
홍준표 6.78 초6~중1 7.15 중1 13.39 대 1 9.11 고1
유승민 9.29 중3~고1 6.93 중1 9.87 고 2 8.7 중3~고1
심상정 9.45 중3~고1 8.16 중2 10.07 고 2 9.23 고1
평균 8.1 중2 7.17 중1 9.99 고2 8.42 중3~고1
(파운트AI)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어휘력이 중2 수준이다?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파운트AI가 대선봇 로즈를 통해 지난 1~2차 토론회에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3차 TV 토론회(선관위 1차 토론회)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후보자별 어휘 복잡도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가 13.39로 대학교 1~2학년 수준의 어휘력을, 심상정(10.07) 정의당 대선 후보, 유승민(9.87) 바른정당 후보가 고1~2 수준을 보였다.

문재인(8.39), 안철수(8.21) 후보가 중2~3 수준의 어휘력으로 5인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파운트AI 박철웅 박사는 "질의보다는 응답에 대한 어휘 복잡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홍준표 후보의 경우 1~2차 토론회와 달리 기존 공세적인 입장에서 수세적인 입장으로 바뀌었고, 단순하게 설명하기 힘든 논란이었기 때문에 어휘 복잡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TV토론회는 '외교안보, 정치'라는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었고, 후보자별로 준비한 자료를 토론에 활용할 수 있었던 만큼 지난 토론회와 비교해 어휘 복잡도가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자에게 100회 이상의 질의응답 횟수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던 반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후보자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고른 질의응답이 분포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 마이닝 분석결과 각 후보자별 많이 사용됐던 키워드는 문재인 후보의 경우 '해명, 이명박, 4.19 혁명, 기소, 토론태도, 폐기, 미완, 기소권' 등이었다.

안철수 후보자는 '갑철수, 실험, 실망, 기득권, 절벽, 아바타, 박대표, 선언, 상황 변화', 홍준표 후보는 친구, 성완종, 초등학생, 한반도, 미국 칼빈슨호, 일심회, 수사, 경찰, 사건, 국정원장' 등이었다.

유승민 후보는 '인권, 자세, 방산비리, 박지원 대표, 햇볕정책, 병력, 평양 대사, 사람, 유지', 심상정 후보는 비핵화, 성폭력, 군대, 지적, 징집, 병사들, 선거법개정, 국방비, 개악, 북핵동결' 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론시간 중 포털 사이트에서 작성된 총 2만7163개의 댓글 중 안철수 후보에 관련한 댓글이 1만150개(37.4%)로 집중됐다. 시간대별 상위 5개 피크(Peak) 중 4개가 안철수 후보 관련 댓글일 정도로 이번 토론회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컸다.

이밖에, 8시 25분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간의 대북관련 정책 대립 시점에서는 유승민 후보의 댓글 수가 가장 높았고 8시45분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간의 국방과 관련된 대립 시점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댓글 수가 높았으며,
9시 30분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성완종 사면과 관련된 대립에 대한 언쟁 시점에서 각각 문재인, 홍준표 후보의 댓글 수가 높게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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