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유아인에게 건넨 위로의 책은?

노수민 기자 2017. 4.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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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에서 극 중 전설(임수정)이 한세주(유아인)에게 건넨 위로의 책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6화에서는 대필작가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한세주에게 여자주인공 전설이 위로의 뜻으로 책을 건네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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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에서 극 중 전설(임수정)이 한세주(유아인)에게 건넨 위로의 책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6화에서는 대필작가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한세주에게 여자주인공 전설이 위로의 뜻으로 책을 건네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은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이라는 구절에 밑줄을 긋는다.

설이 밑줄 그은 문장을 발견한 세주는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는 구절을 손으로 짚어가며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드라마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설이의 따뜻한 마음이 세주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 보는 나도 가슴이 찡했다”, “위로가 필요할 때 백마디 말보다 책의 한 구절이 더 와닿을 때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가슴속의 깊은 울림을 준 것.

해당 도서는 정희재 작가의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로,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긴 에세이다.

저자는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고 말했다. 저자 역시 힘든 시간을 겪었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책이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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