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WWE 태그팀 챔피언 '로지' 매튜 아노아이 사망..향년 47세

조형규 2017. 4.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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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태그팀 '3 미닛 워닝(3-Minute Warning)'과 '로지'라는 링 네임으로 잘 알려진 프로레슬러 매튜 아노아이(47, 미국)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사망했다.

북미 프로레슬링 언론 및 국내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인 '레슬매니아닷넷(http://wmania.net)'은 지난 18일 매튜 아노아이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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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태그팀 ‘3 미닛 워닝(3-Minute Warning)’과 '로지'라는 링 네임으로 잘 알려진 프로레슬러 매튜 아노아이(47, 미국)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사망했다. 

북미 프로레슬링 언론 및 국내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인 '레슬매니아닷넷(http://wmania.net)'은 지난 18일 매튜 아노아이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향년 47세.

매튜 아노아이는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사모안 출신의 명문 아노아이 가문의 프로레슬러다.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3회 WWE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오른 와일드 사모안즈의 멤버 시카의 아들이자, 현재 WWE에서 메인이벤터로 활약하고 있는 로만 레인즈의 친형제이기도 하다.

그의 사망 소식은 지인들이 남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사인은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아노아이는 이미 지난 2014년 입원하여 치료를 이어가다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파투와 아파 아노아이가 수장으로 있는 와일드 사모안 트레이닝 퍼실리티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아노아이는 지난 2001년 WWE와 계약했다. 이후 2002년 사촌관계에 있는 자말과 3 미닛 워닝이라는 태그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3 미닛 워닝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2003년 해체했으나, 이후 아노아이는 ‘로지’라는 새로운 링 네임을 부여받으며 당시 경량급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허리케인과 팀을 결성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로지로 이름을 바꾼 아노아이는 ‘아직 수련 중에 있는 슈퍼 히어로(Super Hero in Training, S.H.I.T)’라는 독특한 기믹으로 어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단순 인기뿐 아니라 실력도 출중했다. 2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사모안 특유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빠른 몸놀림과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를 많이 선보였다. 이러한 능력에 힘입어 로지는 허리케인과 함께 WWE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도 등극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2006년 WWE와 계약이 만료된 아노아이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전일본프로레슬링에서 ‘RO-Z'라는 이름의 외국인 용병으로 활약했다. 또한 부친인 시카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프로레슬링 단체 ‘에픽 챔피언십 레슬링(Epic Championship Wrestling)’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WWE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노아이의 사망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WWE 스맥다운 라이브에서도 방송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사진] ⓒWWE.com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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