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즐기는 힐링 '이지사우나'

최현재 2017. 4.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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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간 문화 차이는 '사우나'에도 있다.

개인용 건식사우나 박스를 제작·시공하는 이지사우나의 김선영 대표가 미주·유럽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이유다.

이지사우나의 개인용 건식사우나 박스는 원적외선 복사열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지사우나의 건식사우나 박스는 가정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개인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헬스장, 피부관리숍 등 사우나 수요가 있는 곳에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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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신진대사·혈액순환 촉진
건식사우나 제품을 소개하는 김선영 대표.
동서양 간 문화 차이는 '사우나'에도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중사우나가 보편화돼 있는 반면 서구권에선 개인적으로 사우나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개인용 건식사우나 박스를 제작·시공하는 이지사우나의 김선영 대표가 미주·유럽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이유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홈사우나기를 알음알음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김 대표도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선 아직 홈사우나가 생소한 개념"이라면서도 "점차 홈사우나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지사우나의 개인용 건식사우나 박스는 원적외선 복사열을 활용한 제품이다.

비가시광선의 일종인 원적외선이 저온에서 피부 속 4㎝까지 침투해 인체 내 세포조직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방식으로 생체 활동을 촉진한다. 피부 깊은 곳에서부터 열이 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피하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또 80~110도의 고온에서 운영되는 재래식 사우나와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50~60도에서도 땀을 쉽게 유발한다.

가정용 사우나기에 적합한 내구성과 실용성도 갖췄다. 이지사우나는 캐나다산 삼나무 원목을 직접 자연 건조한 뒤 제작한다. 습기와 열에 강해 뒤틀림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삼나무는 연질의 나무라 덜 딱딱할 뿐 아니라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며 "기기 표면에 습기가 덜 남아 쉽게 뒤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성품은 1인용부터 6인용까지 나와 있으며, 주문 제작하면 10인용까지도 가능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모든 제품을 조립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정에 설치하기 쉽고 이사 시에도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사우나 박스 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체질과 컨디션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이지사우나의 건식사우나 박스는 가정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개인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헬스장, 피부관리숍 등 사우나 수요가 있는 곳에도 판매되고 있다. 미국·독일·라트비아 등 미주·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에 매진해왔던 김 대표는 향후 내수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서구와의 문화 차이 때문에 여태껏 수출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홈사우나기의 유용함을 알리는 마케팅에 집중해 내수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 =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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