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사용 교육정보 통합포털 '에듀넷·티클리어' 오픈

수업·연구자료, 교육정책 등 원스톱 제공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서 포털활용 시연 행사

에듀넷· 티-클리어 메인 화면.(교육부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초·중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정보·학습자료 통합지원 포털사이트가 문을 연다.

교육부와 한국학술교육정보원(KERIS)은 교사용 교육·학습 포털 에듀넷·티클리어(T-CLEAR, www.edunet.net) 사이트를 구축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듀넷·티-클리어는 교사(Teacher)에게 교육과정(Curriculum), 교수·학습(Learning), 평가(Evaluation), 활동자료(Activity Resources) 등 교육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고 협업과 소통을 돕는 사이트다. 용어는 각 영어단어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번 통합포털 구축은 교사들의 교육·학습정보 확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교사들은 2015개정 교육과정, 자유학기제 등 관련 교육정책 시행으로 마련된 사이트들을 일일이 찾아 정보·자료를 얻어야 했다. 초·중학교 교육정책 관련 사이트를 통합·관리하는 에듀넷 티-클리어에서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에듀넷 티-클리어는 Δ수업·연구자료 Δ교육정책 Δ나눔공간 등 크게 3가지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업·연구자료 영역에서는 교수·학습자료, 수업설계자료, 외부자료, 연구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정책 영역에서는 2015개정 교육과정, 자유학기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의 메뉴를 구축해 다양한 정책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을 위한 커뮤니티서비스 나눔공간은 교사들이 서로 공유하고 싶은 자료나 인터넷 주소(URL)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교육부와 KERIS는 앞으로 학생중심 수업사례나 수업 동영상 등을 꾸준히 발굴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교육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교육관련 정보 중 꼭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통합포털 사이트 오픈을 통해 교사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고 교사 간 소통의 장이 마련돼 교실수업의 질 개선과 2015개정 교육과정 안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KERIS는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듀넷 티-클리어 정식 오픈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수·학습담당 교육전문직과 현장 교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해당 포털 활용방법을 시연한다. 지난해 10월 시범오픈 때 시연에 나섰던 대구 유천초 이상화 교사와 대전 도마중 이운교 교사가 교수·학습자료, 교육정책 메뉴 활용 사례도 소개할 계획이다.

kjh7@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