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규모'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 14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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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에 동양 최대 규모 단일 목조건축물인 미륵보전이 들어섰다.
대한불교 천태종이 조성한 대광사 미륵보전은 연면적 661㎡, 높이 33m의 외형상 3층 건축물로, 내부는 통층 구조다.
이날 오전 대광사에서 열린 미륵보전 낙성식과 미륵존불 봉안 대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등 사부대중 1만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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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에 동양 최대 규모 단일 목조건축물인 미륵보전이 들어섰다.
대한불교 천태종이 조성한 대광사 미륵보전은 연면적 661㎡, 높이 33m의 외형상 3층 건축물로, 내부는 통층 구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아 14년 만에 불사를 마쳤다.
11t 트럭 200대 분량의 목재가 사용된 미륵보전은 단일 목조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들보로 사용한 목재는 수령이 453년 된 캐나다산 홍송(紅松)이다.
통층 구조의 미륵보전 내부에는 미륵존불 좌상을 모셨다. 높이 17m의 좌불상은 김용섭 불모(佛母·불상을 만드는 사람)가 조성했다. 이 좌불상에는 청동 88t, 정사각형 11㎝짜리 금박 15만 장이 사용됐다. 사용된 금가루만도 1.6㎏에 달한다.
미륵불은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고 56억7천만 년 후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고 알려진 '미래의 부처'로, 미륵신앙은 미륵불이 출현해 모든 고통을 소멸하고 세상을 구원한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대광사 주지인 월도 스님은 10일 "대광사 미륵보전에 모셔진 미륵불이 국민 화합을 끌어내 국운을 융창시키고, 남북 평화통일을 이룩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의 상징이 되는 거룩한 부처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광사에서 열린 미륵보전 낙성식과 미륵존불 봉안 대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등 사부대중 1만 명이 참석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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