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엽 팬오션 대표 "리스크 관리 집중해 영업력 회복할 것"
"곡물 사업 30% 늘리고 선박 규모 더 확대할 것"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가 해운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올해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쏟아 영업력을 회복, 글로벌 선도 선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추 대표는 5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지고 해운업계 시황 및 향후 회사 경영 방향 등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STX그룹의 품에 있었던 팬오션은 장기간 업황 부진 탓에 2013년 6월 회생절차에 돌입, 2015년 1월 하림그룹 품에 안긴 뒤 7월 회생절차가 완전히 종결됐다. 추 대표는 법정관리를 끝낸 팬오션의 첫 CEO다.
그는 "법정관리라는 최대 악재를 털어낸 지금은 인적 및 선대 경쟁력을 높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영업력을 회복해 세계적인 오퍼레이터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팬오션은 이를 위해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곡물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선박을 늘리는 등 다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추 사장은 "곡물 사업의 경우 지난해 보다 20~30% 정도 더 늘리고, 지난해 190척에서 용선 등을 통해 220척까지 늘린 선박 규모를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서 해운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안 돼 있는 베트남과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운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추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공급이 수요보다 우위에 있는 등 수급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라며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황이 완전히 회복되는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계상 2018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화물시황 운임지수(BDI)가 최저 700선에서 최대 1300선 내에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900선에 맞추고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해운업 특성을 고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호황이라도 망하는 기업이 생기는 게 해운업이기 때문에 해운은 리스크 관리가 참 중요하다"라며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 취임 후 사업 정상화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거래처와의 신뢰회복을 최고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취임 후 법정관리 때문에 거래처들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팬오션은 명성도 있고 좋은 이미지가 있어 1년 만에 140여곳의 거래처와의 거래를 복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차기 정부는 조선과 해운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해운 및 연관된 산업을 한꺼번에 보는 정책이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hch11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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