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도심 속 쇼핑 휴양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가보니

정은지 기자 2017. 4.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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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쇼핑 리조트 콘셉트.."교외 힐링 공간으로 만들 것"
인근 송도 아울렛 대비 명품 브랜드 구성은 '약점'
© News1

(시흥=뉴스1) 정은지 기자 =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5일 신세계사이먼의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서울 시내에서 출발하더라도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임을 단번에 체감할 수 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때문인지 프리오픈임에도 많은 쇼핑객들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지면적 약 14만7000㎡(매장면적 약 4만2000㎡)에 조성된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인 교외형 쇼핑몰이다.

◇가족과 함께 '놀러가는' 프리미엄 아울렛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복합 쇼핑 리조트' 콘셉트의 매장이다.

이같은 콘셉트 답게 아웃렛 곳곳에는 쇼핑 공간 이외에도 문화 콘텐츠를 즐기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됐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우선 주차타워가 들어선 건물에 조성된 실내 쇼핑몰 1층에는 레고, 유아용품 전문 매장인 토이앤맘 등이 자리했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아동 전문관 '리틀 포레스트' 내에는 아디다스키즈, 리바이스키즈, 톰키드 등 아동 브랜드 뿐 아니라 숲속길, 오두막, 통나무집과 같은 동화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트랜드에 맞추려는 노력이 엿보인 대목이다.

또 센터 외부에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를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회전목마 등이 각각 조성됐다. 아이를 가진 20~40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셈이다.

쇼핑몰 2층에는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생활관'이 전면에 배치됐다. 여기에는 일룸, 에이스침대, 템퍼, 휘슬러 등 브랜드 뿐 아니라 삼성, 소니 등 가전 브랜드가 입점했다.

3층에서 가장 눈에 띈 곳은 서점과 카페를 결합한 형태의 북스리브로와 스타벅스다. 아웃렛 입구인 1층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하지만 이 곳의 스타벅스에서는 책을 보거나 좀 더 조용한 휴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뿐만 아니라 3층에는 옥상 정원 형식의 스카이 가든까지 구성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이 늘어난 트랜드를 반영, 아웃렛 최초로 몰리스펫샵을 조성했고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쇼핑몰 3층에 위치한 북스리브로와 스타벅스가 결합된 매장. © News1

◇도심 속 작은 유럽 휴양도시 재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국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스페인 북동부 지역의 까다께스 해안가 마을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10년동안의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 노하우를 쏟아부은 야심작"이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고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가까운 교외에서 쇼핑도 하고 문화도 향유하고 문화와 쇼핑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쇼핑 리조트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더메나쥬리, 시마스시, 아이엠어버거, 할배치즈케이크, 오슬로, 몬스터브레드 등 다양한 F&B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특히 광장 격인 센트럴 가든을 둘러싼 쇼핑몰 한 편에는 하바린, 알로하테이블, 바오차이 등 외식 브랜드들 입점시켜 고객들의 선택폭을 높인 점도 엿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센트럴 파크의 경우 유럽의 작은 정원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라며 "테라스를 조성해 유럽 카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명품은 빠진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의 10년 노하우가 집중됐다고는 하지만 버버리, 구찌 등 명품군으로 분류되는 브랜드를 입점시키지 못한 것은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된 브랜드는 아르마니,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의 브랜드에 그쳤다. 나이키,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이 대형 매장으로 자리잡은 점은 눈길을 끌었지만 '프리미엄'이라는 특징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졌다.

특히 이는 인근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몽블랑, 페라가모, 에트로, 멀버리, 발리 등 등을 입점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조 대표는 "지역 상권 특성에 맞은 아동관이라던가 노브랜드 등을 입점해 차별화된 엠디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탈리아 현지에서 명품 편집삽이 직접 진출을 해 시흥 뿐 아니라 다른 아웃렛의 명품 재고 부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며 "연내에 명품 편집샵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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