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보궐선거 앞두고 민주-국민 '신경전'

김대홍 기자 2017. 4.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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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치러지는 전북도의원 전주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최명철 후보는 4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서 사실상 무소속인 김이재 후보를 내천하고 지역위원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이 대대적으로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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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후보 공천 않겠다더니 무소속 후보 대놓고 지원"
민주 "정치적 자유의지따른 개인적 지원까지 트집잡나"
전북도의원 전주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명철 국민의당 후보가 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4.4 /뉴스1 © News1 김대홍 기자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12일 치러지는 전북도의원 전주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최명철 후보는 4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서 사실상 무소속인 김이재 후보를 내천하고 지역위원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이 대대적으로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후보는 “더민주는 유권자들에게 무소속 후보를 자기 당 후보로 착각하게 만들고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부정부패와는 끝까지 싸워 정의와 양심이 바로 서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이재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가 자신의 민주당 이력을 십분 활용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엊그제까지 동지였던 사람을 당원들이 정치적 자유의지에 따라 개인적으로 돕는 것까지 트집 잡는 것은 공당의 후보가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당원들이 개인적인 의사에 따라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도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고 선거법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들면서 “최 후보야 말로 유세차량으로 공공시설물을 부수고 도주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북도의원 전주시 제4선거구에서 소속 도의원이 사퇴를 함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당 소속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민주당 전북도당 문화관광산업 특별위원장이었던 김이재씨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꼼수공천’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최 후보측은 지난 3일 오후 전주 서신초등학교 인근에서 유세차량이 인도 위에 세워진 반사경을 들이받은 뒤 보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나 비난을 산 바 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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