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민호표 야생일기 'DMZ 더 와일드', 경이로운 울림 남겼다

전한슬 2017. 4. 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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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DMZ의 야생에 녹아든 모습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개국특집 4부작 다큐 'DMZ, 더 와일드'(기획 김진만/연출 김정민, 조성현) 1부에서는 오랫동안 인간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은 한반도의 최전방 DMZ의 야생을 전하는 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얼마 후, 이민호는 새들끼리의 싸움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멧돼지가 동족인 멧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본 이민호는 "충격적이었다"며 심경을 고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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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민호가 DMZ의 야생에 녹아든 모습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개국특집 4부작 다큐 ‘DMZ, 더 와일드’(기획 김진만/연출 김정민, 조성현) 1부에서는 오랫동안 인간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은 한반도의 최전방 DMZ의 야생을 전하는 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호는 제작진과 함께 구지도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저어새들이 가득했다.

이민호는 “처음 도착해서 5분 동안은 좋았다. 어떻게 이런 곳이 있나 신기했다”라며 경이를 표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민호는 새들끼리의 싸움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어새와 괭이갈매기가 좋은 땅을 두고 격렬히 다투고, 괭이갈매기끼리도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새끼들 역시 희생양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민호는 “새끼들이 자기 둥지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가만히 있기를 바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와 제작진은 새들의 배설물 폭탄을 맞는 모습을 고스란히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호는 “그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다. 괭이갈매기 소리도 엄청났다. 아직도 떠올라 미칠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이민호는 비무장지대로 향했고, 그곳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동물들의 사체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최상위 포식자인 멧돼지에게 사냥당해 죽은 것이었다. 멧돼지가 동족인 멧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본 이민호는 “충격적이었다”며 심경을 고백하기도.

하지만 DMZ에는 죽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민호는 구렁이가 한 배에 열다섯 개의 알을 품고 산란하는 장면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한 두 시간 가면 있는 곳인데,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데 죄책감을 느꼈다”면서 “우리는 아직 전쟁 국가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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