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치아보험, '면책기간'이 뭐죠

김정훈 기자 2017. 4. 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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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씨가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 이유는 가입 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면책기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아보험도 암보험처럼 면책기간과 50% 감액보상기간, 보장에서 제외되는 치료 등의 조항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많은 가입자들이 치아보험의 경우 치과치료시 바로 적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존치료와 보철치료로 나뉜 치아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존재하니 가입 전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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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DB
#. 직장인 남모(남·37)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빨이 시리고 자주 붓기 시작해 올해부터 치료를 결심했다. 그는 바로 간단한 질문 몇가지를 통해 치아보험에 가입, 2월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남씨는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분명 치아보험을 가입했는데 그는 왜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 것일까.

남씨가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 이유는 가입 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면책기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아보험도 암보험처럼 면책기간과 50% 감액보상기간, 보장에서 제외되는 치료 등의 조항이 있다.

남씨의 경우 치아 '충전치료'를 받았다. 충전치료란 충치나 기타 외부 충격에 의해 치아의 일부가 손상돼 아말강이나 금, 금박 등의 충전재료로 때우는 치료를 말한다.

보험사 상품별로 다르지만 충전치료의 경우 보존치료로 분류돼 보험계약 후 1년이 경과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많은 가입자들이 치아보험의 경우 치과치료시 바로 적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존치료와 보철치료로 나뉜 치아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존재하니 가입 전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는 계약 후 2년이 경과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남씨는 다소 비용 부담이 큰 충전치료를 받아 1년간 면책기간이 발생했지만 염증치료 같은 일반 치과진료는 면액기간이 90일에서 180일 정도로 짧아지니 참고하자.

또 보험에 따라 면책기간 후 1~2년 이내에는 치료비의 50%만 보장하는 감액 보장기간이 있다. 특히 보장기간 계산시 치료의 기준일은 현재가 아니라 발병한 치아의 발치일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계산한다는 점도 미리 체크해둬야 한다.

◆'진단형' VS '무진단형' 가입 전 확인하세요

그렇다면 치아보험가입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남씨가 가입한 보험은 치아 상태에 대한 진단 없이 전화로만 가입 가능한 ‘무진단형 치아보험’이다. 이 보험은 간단한 질문 몇가지에 대답만 하면 돼 가입절차가 쉬운 편이다. 대신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의 보장한도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정밀한 치아 검진을 통해 가입한 ‘진단형 치아보험’은 가입절차가 까다롭긴 하지만 보장금액도 크고 면책기간 등의 보장한도도 없다. 치아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두가지 유형 중 내게 맞는 보험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만약 평소 치과검진을 많이 받는 편이며 치아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유전적으로 치아질환 염려가 크다면 진단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치과 갈 일이 크게 없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진단형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치아보험 가입나이는 0~75세, 0~4세까지만 가입 가능한 유아치아보험, 어린이치아보험도 있으니 가입 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상품에 따라 갱신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보험 가입시 보험료 수준과 갱신주기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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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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