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0일 목포신항 출발 여부 '날씨'에 달렸다

박중재 기자,전원 기자,박정환 기자 2017. 3. 29.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을지 여부는 기상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9일 "반잠수선 날개탑 제거와 세월호 고정작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세월호의 목포 신항 출발 준비작업은 30일까지 마무리가 목표"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의 목포신항 출발 전 필요한 준비작업으로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선 날개탑 제거·세월호 고정작업 중단
국과수 직원 동행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뭍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앞둔 가운데 28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될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서 관계자들이 현장수습본부와 펜스 등을 설치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부터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4개 제거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잔존유 제거 등의 작업을 진행한 뒤 29~30일쯤 사고해역에서 출발해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3.2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진도=뉴스1) 박중재 기자,전원 기자,박정환 기자 =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을지 여부는 기상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9일 "반잠수선 날개탑 제거와 세월호 고정작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세월호의 목포 신항 출발 준비작업은 30일까지 마무리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아있는 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제거 작업과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의 목포신항 출발 전 필요한 준비작업으로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현재 반잠수선 날개탑 4개 중 2개는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제거했고 30일까지 남은 2개도 제거할 예정이다. 날개탑은 반잠수선 선미 끝단에 있어 세월호 선수부와 약 9m 떨어져 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은 유골 추정물체의 발견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29일 새벽까지 강풍이 동반된 비가 내렸고 오전 중 파고가 높은 것(최대파고 2.2m)으로 예보돼 중단된 상태로 현장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은 세월호 선체-리프팅 빔 간 22개소, 리프팅 빔-지지대 28개소, 총 50개소를 용접하는 것으로 진행중이다.

총 16개소(리프팅 빔-지지대 16개소) 용접을 진행한 상태로 28일 오전 11시25분께 유골 추정물체가 발견되면서 고정작업이 중단됐다. 이 작업도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 재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전날 발견된 유골 추정물체가 '동물 뼈'로 확인됐지만 국과수가 최종 판명에 필요한 DNA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의 담당직원이 각 1명씩 반잠수식 선박에 오늘부터 상주, 현장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eing@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