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호텔 건립 잇달아

김춘상 기자 2017. 3.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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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변에 대형 호텔 건립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라마다 호텔 등 6개의 호텔이 건축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주변에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업체 사정으로 공사가 늦어지는 곳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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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변에 대형 호텔 건립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라마다 호텔 등 6개의 호텔이 건축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의거리 옆에 있는 라마다 호텔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 기간(5월20일~6월11일)에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등 전주에서 대회를 치를 국가 대표팀이 묵는다.

이 호텔은 객실이 330실로 전주 최대 규모다. 현재 최대인 한옥마을 옆 호텔르윈(166실)의 2배다.

영화의거리 인근 다가동호텔(190실)과 서곡지구 전주웨스턴관광호텔(120실)이 각각 지난해 1월과 올 3월 착공했다.

한옥마을 인근 충경로 옆에는 경원동호텔(206실)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 또 그 옆에는 옥성호텔(105실)이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옛 KBS전주방송총국 옆 나라호텔(309실)은 전북도 건축심의와 전주시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뉴스1 DB

이들 6개의 호텔은 효자동 전주웨스턴관공호텔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옥마을 일원 등 구도심에 들어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총 1269실로 평균 210실을 갖춰 규모 면에서 기존 호텔을 압도한다는 특징도 있다.

현재 전주에는 64개 호텔이 2366실을 갖추고 있다. 평균 37실이다. 한옥마을 옆 호텔르윈이 166실로 가장 크고, 장기간 휴업 중인 전주코아호텔이 111실로 2번째로 크다.

앞서 시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한옥마을에서 사용된 이동통신 기록과 SNS, 카드매출기록 등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1066만9427명의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관광객 집계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주변에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업체 사정으로 공사가 늦어지는 곳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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