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 개발

박대로 2017. 3. 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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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보안등의 점·소등을 제어하는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 기능을 갖는 CCTV를 결합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을 공동개발한 관악구 토목과 황의석 과장, 윤정한 팀장, 권행남 주무관은 "관악구 곳곳에 설치된 보안등에 적은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면 범죄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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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보안등의 점·소등을 제어하는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 기능을 갖는 CCTV를 결합한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화질(HD 200만화소) CCTV에 광각렌즈를 장착한 것이다. 원거리 사물 식별이 가능해 여성 귀갓길 범죄,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주정차 등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CCTV 설치를 위한 기초 지주가 필요 없이 보안등이 설치된 곳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비용도 기존 지주형 CCTV는 1000만원 이상이지만 이 제품은 65만원 수준이다.

또 CCTV 관제센터에 녹화 장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용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로 CCTV 설치장소에서 최장 20일까지 녹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도 보안등 불빛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범죄나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증거확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공동개발한 관악구 토목과 황의석 과장, 윤정한 팀장, 권행남 주무관은 "관악구 곳곳에 설치된 보안등에 적은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면 범죄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특허 등록이 결정되면 관악구는 특허권 승계여부를 결정하고 승계 후에는 직무발명 조례에 따라 발명자들에게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개발품 제조·판매를 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체결해 구 재정수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관악구는 가뭄에 노출된 가로수 등에 일정량의 물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목 물 공급용 물주머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도로함몰 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파손부분에 대한 영구적인 원상복구 신공법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 개발과 행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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