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경기서 산불 36건 발생

2017. 3. 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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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5시간째 진화 중이다.

또 1시 12분께에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야산 인근에서 잡풀이나 두렁을 태우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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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18일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5시간째 진화 중이다.

(포천=연합뉴스) 18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연기가 나고 있다.2017.3.18 [독자제공=연합뉴스]

소방당국은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1시 12분께에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불은 주택 외벽과 비닐하우스 4개동, 야산의 잡풀 등을 태우고 45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지역은 국립 수목원 광릉숲 인근이며, 수목원의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간대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약 6천 600㎡를 태우고 3시간 30분 만에 꺼지기도 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지역에는 총 36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야산 인근에서 잡풀이나 두렁을 태우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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