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가구대전] 리바트 키친 매장 연내 20곳 추가..내년 매출 1조 목표

이우상 2017. 3.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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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부엌가구를 필두로 내년 매출을 1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거실 및 침실가구부터 부엌가구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매장에서 더 많은 고객이 현대리바트 가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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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상 기자 ]

베를린

현대리바트가 부엌가구를 필두로 내년 매출을 1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리바트 키친 매장 수를 20곳 넘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경남 양산시에 대리점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경기 수원시에 직영점을 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바트 키친 매장 수는 25곳이었다. 올 한 해 두 배 가까이 그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작년 350억원 수준인 부엌가구 매출을 올해 500억원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부엌가구 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책상과 서랍장 등을 대표 제품으로 내놓던 현대리바트가 부엌가구 부문으로 선회했다. 단품 위주 가구로는 큰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개당 매출이 큰 부엌가구 시장에 뛰어들어 2020년까지 부엌가구 분야에서만 1000억원 매출을 내겠다는 것이다.

리바트 키친 매장 수를 올해 공격적으로 늘리는 것도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부엌가구 구성품인 대리석 상판 및 상·하부장 생산능력을 연내 5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 용인시 현대리바트 본사 공장 내 상판 생산라인을 두 배 가까이 확장하고 있다.

시공팀 인력도 대폭 보강 중이다. 서비스 품질과 가장 연계되는 게 인력 인프라다. 제품이 좋아도 시공이 말끔하지 못하면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50개 팀가량인 시공팀 숫자를 연내 최대 80개 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책임시공제를 시행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부엌가구 시장 1위는 한샘이다. 한샘은 부엌가구로만 2015년 매출 7200억원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는 2000년대 초 부엌가구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건설사 납품용을 주로 만들 뿐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영업은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7000억원을 넘으면서 한샘과 제대로 경쟁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모기업 현대백화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에서는 모기업 덕을 벌써부터 톡톡히 보고 있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현대홈쇼핑이 합작한 VTV현대홈쇼핑을 통해 조만간 리바트 이즈마인 제품의 홈쇼핑TV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변화된 가구 소비 패턴도 현대리바트의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특정 분야만 주로 취급하던 가구업체들이 최근에는 주택 내 모든 가구를 판매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을 구입하듯 한 매장에서 가정 내 가구를 한 번에 구매하는 일도 많아졌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거실 및 침실가구부터 부엌가구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매장에서 더 많은 고객이 현대리바트 가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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