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시대속의 벨"..'미녀와 야수' 역대 미녀들

2017. 3.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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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미녀와 야수'는 고전은 전 시대를 관통한다란 말을 잘 보여주는 콘텐츠다.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미녀와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는 아름다운 동화는 1756년 프랑스 작가 보몽 부인의 소설 'La Belle et la bête'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고, 1946년 장 콕토에 의해 처음으로 영화화됐다. 이후 영여러 화와 TV드라마로 재탄생됐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미녀와 야수'는 월트 디즈니의 30번째 장편애니메이션으로 1991년 트라우스 데일, 커크 와이즈가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장편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미녀와 야수'는 그림에만 갇히지 않았다. 실사로 재탄생된 시대속의 벨, '미녀와 야수' 속 미녀들을 살펴봤다.

- 조시트 데이(La Belle Et La Bete, Beauty And The Beast, 1946, 장 콕토 감독)

18세기 동화작가인 보몽 부인의 꿈 이야기를 아름답고 환상적인 한 편의 시로 형상화한 판타지 영화의 고전이다. 모든 장면을 스튜디오 세트 위에서 촬영했는데 극도로 섬세한 촬영과 놀라운 연출은 지금도 '어떻게 저 장면을 찍었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극 중 조시트 데이는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 고전미인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프랑스 여배우인 조시트 데이는 1919년 5살 나이로 데뷔한 후 36세란 젊은 나이에 필모그래피를 끝냈다. 그 만큼 희귀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린다 헤밀턴(CBS, 1987.09.25.~1990.08.04.)

아직도 '미녀와 야수'를 했을 때 미녀로 린다 헤밀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CBS계열에서 방영된 TV 시리즈인 '미녀와 야수'는 한국에서 KBS에서 더빙 방영됐다. 그 만큼 국내 대중에게도 익숙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야수 빈센트 역에론 펄먼, 여검사 캐서린 역에린다 해밀턴이 캐스팅됐다. 시즌 3까지 제작되었으나 린다 해밀턴이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 출연하게 되면서 일정이 겹치게 돼 종영했다는 후문이다. 캐서린이 죽고 3시즌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 크리스틴 크룩(CWTV, 2012.10.11~2016.09.15)

1987년작 '미녀와 야수'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가 인상적인 크리스틴 크룩이 새로운 벨로 분했다. 극 중 크리스틴 크룩은 여리고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여형사 캐서린 챈들러 역을 맡아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극 중 캐서리은 10년 전, 괴한에게 목숨을 잃을 뻔했던 자신을 구해준 '야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사랑에 빠진다. 2016년 9월 15일 시즌4가 종영했다.

- 레아 세이두(LA BELLE ET LA BETE, Beauty and the Beast, 2014,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

가장 시크한 얼굴의 벨이 아니었을까.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고혹적인 미녀 킬러를 넘어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세계적인 여배우가 된 레아 세이두도 '벨'로 분했었다.

마담 드 빌뇌브의 오리지널 원작을 최초로 실사화 한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는 영화는 혹평도 많았지만 새로운 얼굴의 벨인 레아 세이두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현대적이면서도 동시에 고전적이며, 노력하지 않아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레아 세이두는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속에 자신만의 벨을 그려냈다.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이 야수로 분했다. 우아하고 숨막히게 아름다우며, 웅장하고 풍성한 의상이 인상적이다.

- 엠마 왓슨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빌 콘돈 감독)

레아 세이두에 비하면 보다 오밀조밀하고 야무진 느낌의 벨이다. 1991년 첫선을 보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디즈니의 새로운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의 새 히로인은 엠마 왓슨이다.

'미녀와 야수'의 새로운 벨이 된 엠마 왓슨은 이 영화를 위해 노래, 춤 등을 연마하며 수년간 각고의 노력을 했다는 전언이다. 또래 여배우인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라라랜드'를 거절한 이슈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미녀와 야수'의 폭발적인 사전예매량 등이 말해주듯 이 영화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를 넘어 터닝포인트 작품이 필요한 엠마 왓슨에게 '인생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 하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 드라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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