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침대 뜨니 메모리폼 매트리스도 뜨네

파이낸셜뉴스 2017. 3. 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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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매트리스가 주도하던 침대시장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아직은 스프링 메트리스 점유율이 높기는 하지만 모션베드(전동침대) 기능을 바탕으로 메모리폼 매트리스 출시가 잇따르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모션베드 인기에 메모리폼 매트리스 성장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1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그동안 스프링 매트리스가 주도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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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스프링이 주도해왔지만모션베드엔 인체 하중 흡수 메모리폼 매트리스 쓰여
일룸 '아르지안' 올들어 출시초보다 판매량 2배 증가
체형 맞게 매트리스 선택을

그간 스프링이 주도해왔지만모션베드엔 인체 하중 흡수 메모리폼 매트리스 쓰여
일룸 '아르지안' 올들어 출시초보다 판매량 2배 증가
체형 맞게 매트리스 선택을

일룸의 메모리폼 매트리스 기반 모션 베드 '아르지안'.
스프링 매트리스가 주도하던 침대시장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아직은 스프링 메트리스 점유율이 높기는 하지만 모션베드(전동침대) 기능을 바탕으로 메모리폼 매트리스 출시가 잇따르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모션베드 인기에 메모리폼 매트리스 성장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1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그동안 스프링 매트리스가 주도를 해 왔다.

스프링 매트리스의 주요 생산기업이 '에이스 침대'다. 에이스침대는 국내 시장에서 20% 초반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위 업체인 시몬스의 경우 10~15% 사이로 추정된다. 이밖의 가구회사들이 만들어온 침대도 대부분 스프링 매트리스였다.

반면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메모리폼은 원래 미국 나사에서 우주선이 지구를 벗어날 때 승무원들이 받는 충격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한 일종의 '스펀지'같은 소재다. 이 때문에 인체의 하중과 압력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한샘과 일룸, 템퍼 등이 내놓은 메모리폼 매트리스 기반의 모션베드가 인기를 끌며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샘은 메트리스 기반의 모션베드 '헤더', 일룸은 '아르지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메모리폼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한 템퍼는 프리미엄 모션베드 '노스(North)'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아르지안의 경우 올해 판매량이 출시 초반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상태다.

■체형과 취향 맞게 선택 필요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선택 시 단기적 유행이 아닌 제품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유행이 되고 있지만 한번 구매하면 오래쓰는 가구의 특성상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스프링 매트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다. 철로 만들어지는 스프링의 특성 상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쉽게 구매할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이며 스프링의 강도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지지력도 다른 제품 대비해 월등하다. 반면 스프링 매트리스는 일부 저가 제품의 스프링 코일에서 소음이 발생하며 통풍성이 좋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신체부위를 포근히 받아줘 근육 긴장을 막으며 품질에 따라 다르나 고품질 경우 복원력이 반영구적이다. 특히 모션베드 생산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반면 입자가 조밀해 통풍이 잘 되지 않고 평균 수명이 스프링보다 짧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 매트리스는 한번 구매하면 5~10년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구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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