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타시나요?'..해빙기 낙상·추락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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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산에 올랐다가 넘어지거나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각종 산악사고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25분께 포천시 일동면 청계산(849m)에서 정상을 경유해 청계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던 이모(69)씨가 갑자기 눈길에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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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해빙기 산에 올랐다가 넘어지거나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각종 산악사고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25분께 포천시 일동면 청계산(849m)에서 정상을 경유해 청계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던 이모(69)씨가 갑자기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씨는 그 자리에서 약 30m 아래로 떨어져 늑골이 골절되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등반을 시작해 사고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이씨 일행을 발견했다. 이씨는 들것에 실려 소방헬기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의정부시 호원동 수락산(638m) 수락폭포 인근에서는 60대 남성이 하산 중 넘어져 헬기로 구조됐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536m) 정상 백운대 부근에서 50대 남성이 산행 중 넘어져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빙기 산악사고를 예방하려면 고도가 높은 산은 기온이 낮아 얼음이 덜 녹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바위 절벽이나 바위 능선의 계곡을 피하고 정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산 아래 날씨만 보고 산에 올랐다가는 저체온증 위험이 있어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일몰 2시간 전에 산행을 마치는 것이 좋다.
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봄 날씨라고 만만히 보고 산에 올랐다가 미끄러지는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특히 저체온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음주산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는 9천134건이었고, 그 중 1천719건이 2∼4월에 일어났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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