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삼성, 갤S8 빈자리 태블릿 '갤탭S3'로 메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빠진 빈자리를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3'로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MWC 2017에서 태블릿PC 3종, 기어VR 신제품, 차세대 무선통신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문을 여는 것은 2015년 8월 갤럭시탭S2 이후 1년반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태블릿PC 후속작 '갤럭시탭S3'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 이후 제품 품질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무리해서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갤럭시S8의 빈자리는 갤럭시탭S3가 채운다. 삼성은 26일 오후 갤럭시탭S3 언팩을 진행한다. 이는 같은날 오전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하는 LG전자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탭S3는 화면크기 24.64㎝(9.7인치)에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퀄컴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1200만화소급 후면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7.0(누가)이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용 필기도구인 S펜을 지원해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태블릿PC 사용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갤럭시북 2종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MWC에서 가상현실(VR)을 주제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무대 위로 불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는 올해도 새로워진 기어VR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어VR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 조작기기인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동작인식 센서가 탑재된 컨트롤러를 이용해 VR게임에서 더욱 실감나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모바일 기기 외에 무선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솔루션과 다가오는 5세대(5G) 무선통신기술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과 같은 가상화 솔루션과 5G와 LTE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하는 가상화 기지국솔루션(Radio Access Network)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비면허대역 LTE, 공공주파수대역 LTE, WiFi AP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전시한다.
'반도체 강자'답게 삼성전자는 다양한 반도체 제품도 출품한다. 최근 양산하기 시작한 최첨단 10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9'이 전시된다. 엑시노스9은 갤럭시S8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10나노급 8GB LPDDR4X 모바일 D램 등 다양한 반도체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S3를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제품과 반도체, 삼성페이 등 일상생활에 접목되는 모바일 신기술로 편리해진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일반 관람객과 고객사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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