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라인', 일본 국민 메신저로 통하다

2017. 2.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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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용하는 이른바 '국민채팅 앱'이 있는데요. '라인'이라는 이름의 이 메신저 앱은 바로 우리나라 회사가 만든 겁니다.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라인'의 인기 비결을 도쿄 현지에서 권혜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회사원, 주부, 학생 너 나 할 것 없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인터뷰> 카토 타카코 / 일본 도쿄 “친구와 연락할 때 (라인을) 자주 사용해요.” 일본에서 '라인한다'는 말은 한국에서의 '카톡한다'와 같은 의미로 불릴 정도로 일상화됐습니다. 라인은 네이버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국내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통합니다. 인터뷰> 호리 사쿠라코 / 일본 도쿄 “모두가 사용하기 때문에 소통하기 위해서 (라인을) 사용하고 있어요.” 현장브릿지> 이곳은 일본 하라주쿠 라인스토어 매장입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일본에서의 라인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라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에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라인은 서비스 시작 5년 만에 누적 이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뿐 아니라 페이, 게임, 뉴스, 만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아오키 미유 / 일본 도쿄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고 (라인의) 다른 여러 서비스들도 쓸 수 있어요.” 라인은 세계 공통으로 획일화된 글로벌 서비스가 아닙니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 / 관광객 “저는 한국에서도 라인스토어를 봤는데 일본에 와서도 아까 저쪽에서 라인스토어를 보고 왔거든요, 오히려 일본이 캐릭터를 수출하는 나라인데 우리나라 브랜드 캐릭터를 일본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현재 라인은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라인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가의 수는 230개에 이릅니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타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국민리포트, 권혜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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