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국어 '연필 잡기'부터 배운다

2017. 2. 20. 0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아이들은 국어 시간에 ‘연필 잡는 방법’부터 배우면서 한글을 익힌다.

수학도 기초연산 원리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도록 했다.

교과서 분량을 보면 초등 1학년 1학기 교과서의 경우 국어는 기존 교과서보다 68쪽 준 344쪽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1학년생은 한글을 이미 뗐을 것이라는 전제로 수업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글 교육 강화·받아쓰기 자제.. 수학 기초연산 원리부터 교육

[서울신문]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아이들은 국어 시간에 ‘연필 잡는 방법’부터 배우면서 한글을 익힌다. 수학도 기초연산 원리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도록 했다. 취학 전 선행학습을 막고,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공교육을 만들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바뀐 초등 1∼2학년의 교과서 내용을 19일 소개했다.

교과서 분량을 보면 초등 1학년 1학기 교과서의 경우 국어는 기존 교과서보다 68쪽 준 344쪽으로 구성했다. 수학과 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의 통합교과는 102쪽씩 줄어 각각 220쪽, 238쪽짜리로 만들었다. 교과서 무게를 줄이고,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제공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1학년생은 한글을 이미 뗐을 것이라는 전제로 수업을 했다. 새 학기부터는 연필 잡기를 시작으로 자음→모음→글자의 짜임→받침 없는 글자→받침 있는 글자→겹받침의 순서로 가르친다. 한글 시간도 기존 27시간에서 60여 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교사용 지도서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받아쓰기를 하거나 이를 점수로 매겨 아이들에게 부담을 안겨 학습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수학의 ‘스토리텔링’ 비중도 대폭 줄였다. 스토리텔링은 수학을 소재와 상황들을 이야기하듯 설명하면서 수학 개념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초등 저학년생에게 이런 방식은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학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수학은 내 친구’, ‘놀이 수학’ 등 재미있는 과정을 넣었다.

또 ‘안전한 생활’ 교과를 개설했다. 창의 체험시간을 활용해 주당 1시간씩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환경보호 하느라 샤샤샤~ 알뜰살뜰 아이디어 넘치는 당신이라면? (6월 19일까지 참여하세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