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유니폼 논란' 경기감독관 잔여시즌 출전정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정 유니폼 착용 선수에 대한 조처 및 경기운영 미숙으로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관계자들이 징계를 면치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대한항공-한국전력 경기에서 빚어진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경기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우선 경기운영을 총괄한 박주점 경기감독관은 2016-2017 시즌 잔여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부심도 3경기 정지에 제재금 30만원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정 유니폼 착용 선수에 대한 조처 및 경기운영 미숙으로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관계자들이 징계를 면치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대한항공-한국전력 경기에서 빚어진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경기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우선 경기운영을 총괄한 박주점 경기감독관은 2016-2017 시즌 잔여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보조 역할을 소홀히 한 주동욱 심판감독관은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만원을 물게 됐다.
최재효 주심과 권대진 부심은 각각 3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만원의 징계에 처했다.
아울러 연맹의 신원호 사무총장, 김형실 경기운영위원장, 서태원 심판위원장에게는 엄중한 경고를 했으며 앞으로 면밀한 교육과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심 방지 및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경기에서 동료들과 다른 민소매 유니폼을 입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박 경기감독관 등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항의에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으나 뒤늦게 관련 규정을 들어 강민웅을 부정선수로 간주하고 퇴장시켰다.
아울러 강민웅이 뛰는 동안 한국전력이 올린 11점을 무효 처리했다.
이 바람에 경기가 20분 가까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촌극을 빚었다.
연맹 상벌위는 경기운영 중 한국전력의 점수를 환원한 부분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고 유사사례도 확인되지 않아 비슷한 규칙을 적용해 판단한 부분은 인정했다.
하지만 향후 재발 방지 및 유사사례에 대한 대책을 위해서 최상위 기관인 국제배구연맹(FIVB)에 질의해 명확한 확인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
상벌위 종료 후 신원호 사무총장, 김형실 경기운영위원장, 서태원 심판위원장은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심판의 정확한 역할 분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규정보완과 교육을 통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벌위는 강민웅과 한국전력 구단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hosu1@yna.co.kr
- ☞ 도박사이트 운영한 친구 흉기협박해 50억원 뺏은 '절친'
- ☞ '묻지마 폭행' 모의·실행 동영상 찍어 자랑한 초등생
- ☞ "중국인 관광객, 급하다고 매장구석에 아이 소변 누이네요"
- ☞ 김정남 독살 베트남 국적여성 "장난인줄 알고 가담"
- ☞ [현장영상] 부검막고 "김정남 시신 인도하라" 떼 쓴 북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 시민들, SNS로 보이콧 운동 | 연합뉴스
- '뚝배기 라면'·'맞춤 전통의상' 준비…우즈베크의 국빈 대접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