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기 희망 리포트] 가정용 스트레칭 매트 만든 '가포넷'
파이낸셜뉴스 2017. 2. 15. 19:59
세상에 없던 공기압 척추 마사지 매트
집에서 물리치료 효과 보며 '판매 대박'
매트 개발로 전환기 맞아 올 매출 목표는 400억 달성
안마의자도 개발 계획
집에서 물리치료 효과 보며 '판매 대박'
매트 개발로 전환기 맞아 올 매출 목표는 400억 달성
안마의자도 개발 계획
세상에 없던 공기압 척추 마사지 매트
집에서 물리치료 효과 보며 '판매 대박'
매트 개발로 전환기 맞아 올 매출 목표는 400억 달성
안마의자도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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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용 스트레칭 매트를 통해 말 그대로 '대박'을 낸 회사가 있다. 지난 17년간 건강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해온 가포넷이 그 주인공이다. 가포넷이 출시한 '스트레칭 매트'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물리치료를 집에서 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한 김한일 대표(사진)의 발상의 전환에서 나온 제품이다. 김 대표는 스트레칭 매트의 성공을 계기로 가정용 마사지기 1위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환점 된 스트레칭 매트 개발
지난 2000년 설립된 가포넷은 17년간 공기압 마사지기를 생산해온 업체다. 설립 후 10여년간 가포넷은 평범한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2015년 출시한 스트레칭 매트가 회사의 전환기를 마련했다. 스트레칭 매트 개발 전에 김 대표는 약간의 디스크 증상으로 고생을 했다. 주로 서서 일을 하거나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허리를 혹사했던 것. 이 때문에 병원에서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매번 병원에 가는 시간이 모자랐다. 병원에 안 가면 허리가 아팠다. 허리에 좋다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집에서 사용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이에 김 대표는 '아프지 않고 시원한 척추운동기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포넷이 공기압을 이용해 마사지기를 만들며 쌓아놓은 기술력을 적용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개발 초기 엄청난 실패를 반복했고, 특히 신체차이에 따른 기준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제품 내 공기압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관건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가포넷은 제품을 출시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제작하려다 보니 시행착오도 적지 않게 겪었다"며 "실패를 경험삼아 개발하다 보니 좋은 제품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용 마사지기 1위 목표
제품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판매가 문제가 됐다. 가포넷은 지난 2015년 2월 한달간 4회에 걸쳐 한 TV홈쇼핑 업체와 손잡고 스트레칭 매트와 다리 마사지기 2종을 판매했다. 하지만 과도한 무료체험 제공으로 인해 반품률이 상승하는 등 방송 효율이 좋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5년 3월 CJ오쇼핑과 만나 스트레칭 매트의 판매를 제안했다. 당시 매트를 본 CJ오쇼핑 MD는 도대체 무슨 제품인지 의아해하면서도 회사 사무실로 가져가 직접 체험을 시켰다. 그런데 실제 사용해본 직원들의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담당 MD는 TV홈쇼핑 론칭을 결심했다. CJ오쇼핑 측은 첫 TV홈쇼핑의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제품 구성의 리뉴얼을 진행하는 한편 무료체험을 없애고 방송시연을 강화한 후 4월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결과는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실적이었다.
그는 "판매 초기에 제품의 인기는 좋았지만 방송 효율은 좋지 않았다"며 "CJ오쇼핑과 함께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구성으로 판매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포넷의 매출도 지난해 급성장했다. 2015년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가포넷은 지난해 29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4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김 대표는 "스트레칭 매트 외에 안마의자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스트레칭 매트와 신제품을 통해 가정용 마사지기 1위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전환점 된 스트레칭 매트 개발
지난 2000년 설립된 가포넷은 17년간 공기압 마사지기를 생산해온 업체다. 설립 후 10여년간 가포넷은 평범한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2015년 출시한 스트레칭 매트가 회사의 전환기를 마련했다. 스트레칭 매트 개발 전에 김 대표는 약간의 디스크 증상으로 고생을 했다. 주로 서서 일을 하거나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허리를 혹사했던 것. 이 때문에 병원에서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매번 병원에 가는 시간이 모자랐다. 병원에 안 가면 허리가 아팠다. 허리에 좋다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집에서 사용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이에 김 대표는 '아프지 않고 시원한 척추운동기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포넷이 공기압을 이용해 마사지기를 만들며 쌓아놓은 기술력을 적용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개발 초기 엄청난 실패를 반복했고, 특히 신체차이에 따른 기준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제품 내 공기압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관건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가포넷은 제품을 출시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제작하려다 보니 시행착오도 적지 않게 겪었다"며 "실패를 경험삼아 개발하다 보니 좋은 제품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용 마사지기 1위 목표
제품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판매가 문제가 됐다. 가포넷은 지난 2015년 2월 한달간 4회에 걸쳐 한 TV홈쇼핑 업체와 손잡고 스트레칭 매트와 다리 마사지기 2종을 판매했다. 하지만 과도한 무료체험 제공으로 인해 반품률이 상승하는 등 방송 효율이 좋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5년 3월 CJ오쇼핑과 만나 스트레칭 매트의 판매를 제안했다. 당시 매트를 본 CJ오쇼핑 MD는 도대체 무슨 제품인지 의아해하면서도 회사 사무실로 가져가 직접 체험을 시켰다. 그런데 실제 사용해본 직원들의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담당 MD는 TV홈쇼핑 론칭을 결심했다. CJ오쇼핑 측은 첫 TV홈쇼핑의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제품 구성의 리뉴얼을 진행하는 한편 무료체험을 없애고 방송시연을 강화한 후 4월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결과는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실적이었다.
그는 "판매 초기에 제품의 인기는 좋았지만 방송 효율은 좋지 않았다"며 "CJ오쇼핑과 함께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구성으로 판매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포넷의 매출도 지난해 급성장했다. 2015년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가포넷은 지난해 29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4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김 대표는 "스트레칭 매트 외에 안마의자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스트레칭 매트와 신제품을 통해 가정용 마사지기 1위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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