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41회 당첨번호 "1등 무려 30억원"

김동호 기자 2017. 2.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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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진행된 741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금이 30억 4359만 5938원으로 발표되면서 고액 1등 당첨자 사연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64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국내 유명 로또복권 포털 사이트에는 741회 1등 당첨자사연을 확인하기 수십만명이 몰려 토요일 당첨자 발표 직후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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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 11일 진행된 741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금이 30억 4359만 5938원으로 발표되면서 고액 1등 당첨자 사연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64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국내 유명 로또복권 포털 사이트에는 741회 1등 당첨자사연을 확인하기 수십만명이 몰려 토요일 당첨자 발표 직후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741회 로또 추첨결과 지명석(가명) 씨에게 1등 당첨번호를 추천해 준 사실은 확인됐으나 지 씨가 해당 번호를 실제 구매했는지는 현재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실제 당첨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740회의 경우 유성찬(가명) 씨에게 1등 당첨번호를 추천해줬지만 해외 출장으로 인해 유씨가 구매를 못해 실제 당첨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738회에는 1등 번호를 받은 지현수(가명) 씨가 받은 번호를 실제로 구매해 16억원의 당첨금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업체를 통해 실제 구매확인이 된 로또 1등 당첨자는 모두 64명. 관계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들은 대부분 1년이상 꾸준히 구매한 끝에 1등에 당첨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이번 지명석(가명) 씨의 실제 구매가 확인되면 65명의 당첨자 배출 기록을 새우는 것.

이에 자신을 로또 마니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워낙 1등 당첨이 어려우니까 실제로 누가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며 “그래서 매주 당첨 소식을 보기 위해 로또 커뮤니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비록 당첨이 안됐지만 1등에 당첨된 사람이 평소 어렵게 살았던 분이라면 ‘그래도 저런 사람이 당첨돼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그런 사연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당첨의 행운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복권 커뮤니티의 확산으로 서로의 당첨을 축하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가 네티즌 사이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호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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