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17. 2.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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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남구 백운포체육공원과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금정구민운동장 등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준비됐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우려로 일부 지자체의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취소됐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예정된 '제18회 사상 전통달집놀이'와 북구 화명생태공원의 '제28회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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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우려로 낙동강 주변 지자체 행사 취소
부산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사진=해운대구청 제공)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여파로 낙동강변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행사는 취소됐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이날 오전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해운대지구발젼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는 매년 10만여 명이 모이는 국내 대표 정월대보름 축제다.

축제에는 소망기원문쓰기와 연날리기, 온천족욕 등 체험행사와 함께 민속경연대회, 먹거리 장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 대형 달집을 태우며 좋지 않은 기억을 날리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한다.

같은 시각 해운대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고기 잡이를 끝내고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돌아오는 풍경인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제21회 수영 전통달집놀이'가 열린다.

초대형 달집이 행사장 가운데 자리잡고 대형 소망포가 준비돼 시민과 관광객이 한 해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은 물론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남구 백운포체육공원과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금정구민운동장 등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준비됐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우려로 일부 지자체의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취소됐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예정된 '제18회 사상 전통달집놀이'와 북구 화명생태공원의 '제28회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이는 AI위기경보가 여전히 최고 단계인 '심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경우 AI 확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경찰청은 행사장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화재 예방과 교통 소통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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