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차산업인 - 한임섭 (주)한국애플리즈 대표] 지역특산물'사과'농사 40년 한우물..국내 최초'옹기숙성 사과와인'명장

2017. 2.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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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달의 6차산업인’ 2월 주인공에 경북 의성에 있는 (주)한국애플리즈의 한임섭 대표(64)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한국애플리즈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한국 전통 옹기독에서 7년간 숙성시킨 ‘주지몽’ 등 6종의 와인과 사과, 복숭아 등 6가지 과일을 이용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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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에 최선”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달의 6차산업인’ 2월 주인공에 경북 의성에 있는 (주)한국애플리즈의 한임섭 대표(64)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한국애플리즈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한국 전통 옹기독에서 7년간 숙성시킨 ‘주지몽’ 등 6종의 와인과 사과, 복숭아 등 6가지 과일을 이용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양질의 사과 생산을 위해 작목반을 결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한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에도 한국의 사과와인을 알리는 등 6차산업의 우수사례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2월의 6차 산업인 (주)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6차산업인 선정은 농식품부가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실시해 오고 있다.

한국애플즈는 6차산업화를 통해 2013년 7억200만이던 매출을 2년뒤 7억1700만원으로, 이듬해에는 17억4700만원으로 가파르게끌어올렸다. 일자리도 방문객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임섭 대표의 사과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1976년 해외 개발공사 주선으로 캐나다 백텔사에 입사해 프랑스 몽블랑 지방에 근무하던 중 그 지방의 특산물인 사과브랜디와 사과와인에 한마디로 ‘필’이 꽂혔던 것. 귀국후 사과농사에 뛰어들어 40여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온 고수다.

1990년대 초 지역 과수원을 매입해 일대 사과재배농가 30여곳과 미천선농회를 조직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과일에 문양을 각인하는 방법과 사과보호용 봉지 특허 등에 앞장섰다. 이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주류제조면허 취득, 공장을 설립했다. 

(주)한국애플리즈의 사과 브랜디와 사과와인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1999년 4월 국내 최초의 옹기독 숙성 사과브랜디를 제조·출시해 연간 1500여t의 사과 소비 실적을 거뒀으며, ‘인삼사과와인제조 방법’ 특허출원, ‘사과와인 청징방법 개선’, ‘석류와인제조방법’ 특허등록, ‘주지몽’ 개발 등을 주도했다. 주지몽은2002년 전통식품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와인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07년 10월에 가볼만한 곳, 2010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될 101곳, 2013년 청소년을 위한 산업 관광지 100곳에 선정됐으며, 농식품부로부터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가공품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판매장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제를 견인해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한국애플리즈는 가공과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사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특히 대한민국 사과의 우수성과 우리 농업·농촌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해창기자/hc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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