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흥겹고 신나는 리듬 파워, 깜찍한 노래 요정의 습격 [종합]

한예지 기자 2017. 2.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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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박형식, 이성경이 깜찍한 트롤 왕국 캐릭터로 변신했다.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트롤'(감독 마이클 미첼) 언론시사회에는 더빙을 맡은 배우 박형식 이성경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롤'은 행복이 넘치는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종결자 버겐들에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과정을 그린 뮤직 어드벤처다.

앞서 '슈렉' '쿵푸팬더' 등의 흥행작을 배출한 드림웍스의 첫 번째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최공의 팝스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걱정병 친구 브랜치 역을 맡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OST 프로듀싱까지 맡아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신나는 멜로디를 완성했다.

특히 주제가 'Can't Stop the Feeling(캔트 스탑 더 필링)'은 제20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음악상을 수상했고, 제74회 골드 글로브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영화음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파피 공주 역은 디즈니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배우 안나 켄드릭이 맡아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냈다.

국내에선 박형식 이성경이 각각 브랜치, 파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목소리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박형식은 "어릴 때부터 만화 영화를 좋아했다. 애니메이션 더빙에도 관심이 많았다. 드림웍스 전작들도 다 봤었고 너무 하고 싶었다. 참여하게 돼 정말 기뻤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이성경 또한 "음악과 노래를 좋아하는데 평소에 애니메이션 음악도 좋아한다. 순수하고 귀여운 표현이 가득한 노래를 다루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파피가 너무 사랑스럽고 밝더라. 또 다른 느낌의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걱정 많고 투덜이 브랜치를 연기한 박형식은 브랜치와 자신이 닮은 점에 "말은 예쁘게 안 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게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성경 또한 자신이 파피와 닮은 것 같다며 "표정이 워낙 비슷했다. 내가 짓는 표정인데, 하면서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 어렸을 때 해맑음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목소리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완벽히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애니매이션인만큼 부담도 됐을 터. 이에 박형식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는 다른 언어로 말하기에 "저는 한국어만 열심히 해서 정서를 잘 전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부담을 많이 덜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보단 이성경 씨 몫이 많았다. 너무 잘해주시더라"고 칭찬했다. 이성경은 "액션과 함께 노래를 해야 했다. 한 번도 표현해보지 않은 창법으로 노래를 해야 했다. 좀 더 좋은 컨디션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있다. 확실히 애니메이션 노래는 파워가 다르더라"고 했다. 또한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비슷하게 하기 위해 창법도 많이 참조를 하고 연습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박형식은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목소리가 변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정말 중요한 작업이고 제가 진짜 잘해야겠단 생각에 컨디션 조절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트롤'은 행복에 대해 노래한다. 이성경은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아무리 좋은 상황이 있어도 행복을 못 느끼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열악해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듯 지금 가지고 있는 상황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트롤'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행복을 전하는 영화"라고 했다. 박형식 또한 "'트롤'을 보면 행복이란 걸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화려한 컬러와 흥겹고 신나는 노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트롤과 버겐의 이색 우정 만들기는 절로 훈훈한 미소와 행복감을 선사한다. 2월 16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트롤' 포스터, 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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