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은혜 입은 사람 숨어서 살 궁리하면 안 된다"

2017. 2. 8.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8일 "대통령 은혜를 입은 사람은 대통령이 어려울 때 나서줘야지 지금처럼 가만히 숨어서 자기 살 궁리만 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친박 처지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석은 새누리당 의사 반영된 것"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8일 "대통령 은혜를 입은 사람은 대통령이 어려울 때 나서줘야지 지금처럼 가만히 숨어서 자기 살 궁리만 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2.8 duck@yna.co.kr

김 전 지사는 대구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친박 처지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은혜를 알고 의리를 지키고 최소한 보답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이다"며 "그것도 안 하면 인간도 아니다"고 밝혔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태극기 집회 참석을 비난했다는 보도에는 "오늘 비대위 사전조정회의에서 거론했지만 인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고 비대위원 아닌 당직자 중 한 명이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태극기 집회 참석은 당의 의사가 상당히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대에 걸쳐 국회의원 하고 요직을 다한 사람들이 (당이 어렵자) 먼저 탈당했다"며 "(정몽주처럼) 선죽교에서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어도 인간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비난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좌익 폭동이며 즉각 진압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duck@yna.co.kr

☞ 부산 소녀상에 "일본을 용서한다" 붙인 사람 잡고 보니…
☞ '해부용 시체 두고 인증샷' 의사들 대거 처벌될 듯
☞ '도깨비' 열풍에 놀란 대만 총통 "대만산 드라마 키워라"
☞ '대선 포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소록도 조용한 방문
☞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 이송 9일 만에 폐사한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