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국내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 노린다

이윤식 2017. 2.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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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가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이나 직방·다방 등 부동산중개앱과 차별화되는 국내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 구축에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한방은 공인중개사와 일반 소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포털과 앱, 공인중개사 전용 '한방정보망' 등 3개 정보망이 연동돼 다른 부동산 포털이나 앱과 차별화 된다"며 "한방을 우리나라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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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직방 등 ICT업체에 빼앗긴 정보 주도권 탈환 노려
한방 포털·앱, 정보망 등 3개 망 연동 체계 구축

공인중개사협회가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이나 직방·다방 등 부동산중개앱과 차별화되는 국내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달부터 '한방부동산거래정보망(이하 한방정보망)'에 지역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전국 대다수 공인중개사들은 사설 공동중개 지역망을 이용해 지역 공인중개사들끼리 공동중개를 한다. 가령 고객 A씨가 B공인중개사에게 매수 문의를 해온다면, B공인중개사는 자신이 속한 지역 중개망을 통해 인근 C공인중개사가 보유한 매물을 찾아 소개하는 식이다.

협회는 무료 한방정보망을 운영해 왔지만, 전국망만 운영돼 특정 회원들끼리만 공동중개를 하고자 하는 공인중개사들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연 15만원 가량 이용료를 정보통신회사에 지불하며 유료 사설정보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한방정보망에 지역망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공인중개사 회원들은 무료로 지역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최근 부동산중개앱 '한방'앱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TV CF를 방영하는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앱 활성화에도 애쓰고 있다. 협회가 이처럼 중개 정보망 개발·홍보에 주력하는 것은 네이버, 직방, 다방 등 ICT업체에 밀린 정보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 관계자는 "한방은 공인중개사와 일반 소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포털과 앱, 공인중개사 전용 '한방정보망' 등 3개 정보망이 연동돼 다른 부동산 포털이나 앱과 차별화 된다"며 "한방을 우리나라 단일 부동산거래정보망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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